ABC_IT_K0294_T_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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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_0963_a_01L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
(千手千眼觀世音菩薩廣大圓滿無㝵大悲心陁羅尼經) - 011_0963_a_01L佛說千手千眼觀世音菩薩廣大圓滿無㝵大悲心陁羅尼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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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唐) 서천축(西天竺)삼장 가범달마(伽梵達磨) 한역
김월운 번역 - 011_0963_a_03L唐西天竺三藏伽梵達磨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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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 011_0963_a_04L如是我聞:
- 어느 때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보타락산(補陁落山) 관세음궁전(觀世音宮殿) 보장엄도량(寶莊嚴道場)에서 보배로운 사자좌에 앉으시니 그 자리는 무량한 갖가지 마니보배로 완전히 장엄되고 백 가지 보배로운 당(幢)과 번(幡)이 겹겹이 줄지어 달려 있었다.
- 011_0963_a_05L一時,釋迦牟尼佛在補陁落山,觀世音宮殿,寶莊嚴道場中,坐寶師子之座。其座純以無量雜摩尼寶,而用莊嚴,百寶幢幡,周帀懸列。
- 그때 세존께서 그 사자좌에서 총지다라니(惣持陁羅尼)를 말씀하시기 위하여 한량없는 보살마하살과 함께 계셨다. 그 이름을 총지왕(惣持王)보살ㆍ보왕(寶王)보살ㆍ약왕(藥王)보살ㆍ약상(藥上)보살ㆍ관세음(觀世音)보살ㆍ대세지(大勢至)보살ㆍ화엄(華嚴)보살ㆍ대장엄(大莊嚴)보살ㆍ보장(寶藏)보살ㆍ덕장(德藏)보살ㆍ금강장(金剛藏)보살ㆍ허공장(虛空藏)보살ㆍ미륵(弥勒)보살ㆍ보현(普賢)보살ㆍ문수사리(文殊師利)보살 등이다. 이러한 보살마하살들은 모두가 관정대법왕(灌頂大法王)의 아들들이었다.
- 011_0963_a_08L爾時,世尊於彼座上,將欲演說摠持陁羅尼故。與無央數衆菩薩摩訶薩俱,其名曰:摠持王菩薩、寶王菩薩、藥王菩薩、藥上菩薩、觀世音菩薩、大勢至菩薩、華嚴菩薩、大莊嚴菩薩、寶藏菩薩、德藏菩薩、金剛藏菩薩、虛空藏菩薩、彌勒菩薩、普賢菩薩、文殊師利菩薩,如是等菩薩摩訶薩,皆是灌頂大法王子。
- 또 한량없이 많은 큰 성문승(聲聞僧)들과 함께 하시니 모두가 아라한의 위(位)에 오른 이였고 모두가 10지(地)에 오른 이였는데, 우루빈라가섭(優樓頻螺迦葉)1)이 상수(上首)였다.
- 011_0963_a_17L又與無量無數大聲聞僧,皆是阿羅漢位皆十地,優樓頻螺迦葉而爲上首。
- 또 한량없는 범마라천(梵摩羅天)과 함께 하시니 선타범마(善吒梵摩)가 우두머리였다.
- 011_0963_a_19L又與無量梵摩羅天,善咤梵摩,而爲上首。
- 또 한량없는 욕계 모든 천의 천자(天子)들과 함께 하시니 구바가천자(瞿婆伽天子)가 우두머리였다.
- 011_0963_a_20L又與無量欲界諸天天子俱,瞿婆伽天子,而爲上首。
- 또 한량없는 호세사천왕(護世四天王)과 함께 하시니 제두뢰타(提頭賴吒)가 우두머리였다.
- 011_0963_a_21L又與無量護世四天王俱,提頭賴咤,而爲上首。
- 011_0963_b_01L또 한량없는 천(天)ㆍ용(龍)ㆍ야차(夜叉)ㆍ건달바(乾闥婆)ㆍ아수라(阿脩羅)ㆍ가루라(迦樓羅)ㆍ긴나라(緊那羅)ㆍ마후라가(摩睺羅伽)ㆍ인(人)ㆍ비인(非人) 등과 함께 하시니 천덕대용왕(天德大龍王)이 우두머리였다.
- 011_0963_b_01L又與無量天、龍、夜叉、乾闥婆、阿修羅、迦樓羅、緊那羅、摩睺羅伽、人、非人等俱,天德大龍王,而爲上首。
- 또 한량없는 욕계의 천녀(天女)들과 함께 하시니 동목천녀(童目天女)가 우두머리였다.
- 011_0963_b_03L又與無量欲界諸天女俱,童目天女,而爲上首。
- 또 한량없는 허공신(虛空神)ㆍ강신(江神)⋅해신(海神)ㆍ천원신(泉源神)ㆍ하소신(河沼神)ㆍ약초신(藥草神)ㆍ수림신(樹林神)ㆍ사택신(舍宅神)ㆍ수신(水神)ㆍ화신(火神)ㆍ지신(地神)ㆍ풍신(風神)ㆍ토신(土神)ㆍ산신(山神)ㆍ석신(石神)ㆍ궁전신(宮殿神) 등의 신이 모두 와서 모임에 참석하였다.
- 011_0963_b_05L又與無量虛空神、江神、海神、泉源神、河沼神、藥草神、樹林神、舍宅神、水神、火神、地神、風神、土神、山神、石神、宮殿等神,皆來集會。
- 그때 관세음보살이 대중 가운데서 가만히 신통(神通)을 놓으시니 곧 정계(頂髻) 화관(華冠)에서 큰 광명이 나와 그 광명이 시방세계를 밝게 비추었고, 이 삼천대천세계에 이르러서는 모두가 금빛이 되었으며, 천궁(天宮)ㆍ용궁(龍宮)과 모든 선인과 신들의 궁전이 모두 진동하고, 큰 바다ㆍ강ㆍ철위산(鐵圍山)ㆍ수미산(須弥山)ㆍ토산(土山)ㆍ흑산(黑山)ㆍ10대 보산(寶山)도 모두 진동하며, 해와 달과 구슬의 빛과 별빛이 모두 나타나지 않았다.
- 011_0963_b_08L爾時,觀世音菩薩,於彼大會之中密放神通,卽於頂髻華冠中,放大光明,其光明照耀十方㧍土,及此三千大千世界,皆作金色。天宮、龍宮、諸仙神宮,皆悉震動、大海、江河、鐵圍山、湏彌山、土山、黑山、十大寶山,皆悉大動。日月、珠、火、星宿之光掩然不現。
- 이때 총지왕보살이 이렇듯 희유한 모습을 보고 일찍이 없었던 일이라 기이하게 여겨 자리에서 일어나 옷매무새를 고치고 손을 모아 합장하며 게송으로 부처님께 “이러한 신통스러운 모습은 누가 놓으신 것입니까?”라고 하면서 게송으로 여쭈었다.
- 011_0963_b_15L於是摠持王菩薩,見此希有之相,怪未曾有。卽從坐起,整理衣服,叉手合掌,以偈問佛,如此神通之相,是誰所放?以偈問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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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오늘 정각을 이루셨기에
이와 같이 큰 광명을 두루 놓아서
시방의 모든 국토 황금빛이 되고
삼천세계 역시 그러하옵니까? -
011_0963_b_19L誰於今日成正覺?
普放如是大光明,
十方㧍土皆金色,
三千世界亦復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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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오늘 자재함을 얻으셨기에
회유하신 큰 신통을 널리 펴십니까?
끝없는 불국토가 모두 진동하고
용신의 궁전들도 모두 불안합니다. -
011_0963_b_21L誰於今日得自在?
演放希有大神力,
無邊佛國皆震動,
龍神宮殿悉不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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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_0963_c_01L
오늘 모인 대중 모두가 궁금하여서
누구의 힘인지 헤아리지 못하니
부처인가 보살인가 큰 성문인가?
범마천2)인가, 제석천인가?
바라오니 세존께서 큰 자비로
이 신통의 까닭을 말씀해 주소서. -
011_0963_b_23L今此大衆咸有疑,
不惻因緣是誰力?
爲佛菩薩大聲聞?
爲梵魔天諸釋等?
唯願世尊大慈悲,
說此神通所由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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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부처님께서 총지왕보살을 칭찬하시고 말씀하셨다.
“착하고 착하도다. 너는 대비심으로 모든 중생과 미래의 중생을 위하여 이런 일을 물었으니 잘 듣고 잘 들으라. 내가 이제 너를 위하여 이 인연을 말해 주리라. 선남자야, 너희들은 알아라. 지금 이 모임에 한 보살대사가 있으니, 이름이 관세음자재(觀世音自在)이고 끝없는 겁(劫)부터 대자대비를 성취하고, 한량없는 다라니문(陁羅尼門)을 잘 닦아 익히더니, 모든 중생을 안락하게 하고자 이와 같이 큰 신통을 가만히 나투었느니라.” - 011_0963_c_03L爾時,世尊讚摠持王菩薩言:“善哉,善哉!汝以大悲爲諸衆生及未來衆生問如此事。諦聽諦聽。吾今爲汝說此因緣。善男子!汝今當知,今此會中,有一菩薩大士,名曰‘觀世音自在’,從無量無數劫來,成就大慈大悲,善能修集無量陁羅尼門,爲欲安樂諸衆生故,密放如是大神通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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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그때 관세음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의관을 가지런히 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하고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에게 대비심다라니주(大悲心陁羅尼呪)가 있어서 지금 말하고자 하오니 중생들이 안락을 얻고, 모든 병을 제거하고 수명(壽命)을 얻고, 풍요함을 얻으며, 모든 악업과 무거운 죄를 없애고, 장애와 어려움을 멀리 여의게 하고, 모든 청정한 법과 공덕이 늘어나고, 온갖 모든 선근(善根)을 성취하게 하고, 온갖 모든 두려움을 멀리 여의게 하고, 온갖 모든 희망과 서원을 빨리 얻어 만족하게 하기 위해서이옵니다. 바라옵나니 세존이시여, 자비로 가엾이 여기시어 허락하여 주소서.” - 011_0963_c_11L佛說是語巳。爾時,觀世音菩薩,從坐而起,嚴整衣冠,向佛合掌,白言:“世尊!我有大悲心陁羅尼呪,今當欲說。爲諸衆生得安樂故,除一切病故,得壽命故,得富饒故,滅除一切惡業,重罪故,離障難故,增長一切白法諸功德故,成就一切諸善種故,遠離一切諸怖畏故,速能滿足一切諸希求願故。唯願世尊,慈哀聽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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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네가 대자대비로 중생들을 안락하게 하기 위해 신주(神呪)를 말하고자 하니 지금이 바로 그때이니라. 빨리 말하여라. 여래께서도 기뻐하시고 다른 부처님들께서도 그러하시리라.” - 011_0963_c_20L佛言:“善男子!汝大慈大悲,安樂衆生。欲說神呪,今正是時,宜應速說。如來隨喜,諸佛亦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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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_0964_a_01L관세음보살이 거듭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기억하건대 과거 무량억 겁 전에 부처님께서 출현하셨으니, 이름이 천광왕정주여래(千光王靜住如來)ㆍ응공[應]ㆍ정등각(正等覺)ㆍ명행원만(明行圓滿)이셨습니다. 그 부처님께서 저와 모든 중생을 가엾이 여기신 까닭에 이 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廣大圓滿無㝵大悲心陁羅尼)를 송하시고는 황금빛 손으로 저의 정수리를 만지시며, ‘선남자야, 너는 이 대비심주(大悲心呪)를 가지고 널리 미래의 험악한 세상에 죄업이 무거운 모든 중생을 위하여 매우 이로운 공덕을 지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011_0963_c_22L觀世音菩薩重白佛言:“世尊!我念過去無量億劫前,有佛出世,號日‘千光王靜住如來、應、正等覺、明行圓滿’,彼佛世尊憐念我故,及爲一切衆生故,說此‘廣大圓滿無㝵大悲心陁羅尼’。以金色手摩我頂上作如是言:‘善男子!汝當持此大悲心呪,普爲未來惡世垢重一切衆生,作大利益。’
- 제가 그때 처음에는 초지(初地)에 머물렀었는데 이 주문을 한 번 듣고는 바로 제8지로 뛰어 올랐습니다. 저는 그때 기뻐서 곧 서원을 세우되 ‘만일 내가 오는 세상에 모든 중생을 이롭고 즐겁게 할 수 있다면 당장 나의 몸에 천수천안(千手千眼)이 구족함이 있으리라.’ 하였습니다.
- 011_0964_a_07L我於是時,始住初地,一聞此呪故,超第八地。我時心歡喜故,卽發誓言:若我當來,堪能利益,安樂一切衆生者,令我卽時,身生千手,千眼具足。
- 이렇게 발원하자 즉시 몸에 천수천안이 모두 구족해졌고, 시방 대지가 여섯 가지로 진동했고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광명을 놓으셔서 저의 몸과 시방의 끝없는 세계를 비추셨습니다.
- 011_0964_a_11L發是願巳,應時身上,千手千眼,悉皆具足;十方大地,六種震動;十方諸佛,悉放光明,照觸我身,及照十方,無邊世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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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도 다시 무량한 부처님 처소와 모임에서 거듭거듭 이 다라니법을 수지하라는 말씀을 듣고 뛸 듯이 기쁜 마음을 가눌 수 없을 때에 문득 무수억 겁의 미세한 생사를 초월하였습니다.
이로부터 항상 송하여 지니되 일찍이 송하지 않거나 잊은 적이 없었사오니, 이렇듯 이 주문을 지닌 힘 때문에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부처님 앞에 연꽃으로 화생(化生)하여 태에 드는 몸을 받지 않았습니다. - 011_0964_a_14L從是巳後,復於無量佛所,無量會中,重更得聞,親承受持,此陁羅尼法。復生歡喜,踊躍無量,便得超越無數億劫微細生死。從是巳來,常所誦持,未曾廢忘,由持此呪力故,所生之處,恒在佛前,蓮花化生,不受胎藏之身。
- 만일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ㆍ동남ㆍ동녀가 이 주를 지송하고자 하면 모든 중생에게 자비한 마음을 일으키고 먼저 저를 따라서 이렇게 원을 세워야 합니다.
- 011_0964_a_20L若有比丘、比丘尼、優婆塞、優婆夷、童男、童女,欲誦持者,於諸衆生,起慈悲心,先當從我,發如是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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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_0964_b_01L
나무 대비관세음이시여,
모든 법을 속히 알아지이다.
나무 대비관세음이시여,
지혜의 눈을 빨리 얻어지이다. -
011_0964_a_23L南無大悲觀世音!
願我速知一切法,
南無大悲觀世音!
願我早得智慧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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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대비관세음이시여,
모든 중생을 속히 제도하여지이다.
나무 대비관세음이시여,
좋은 방편을 빨리 얻어지이다. -
011_0964_b_02L南無大悲觀世音!
願我速度一切衆,
南無大悲觀世音!
願我早得善方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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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대비관세음이시여,
반야의 배에 속히 올라타지이다.
나무 대비관세음이시여,
고통의 바다를 빨리 건너지이다. -
011_0964_b_04L南無大悲觀世音!
願我速乘般若舩,
南無大悲觀世音!
願我早得越苦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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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대비관세음이시여,
계족도(戒足道)를 속히 얻어지이다.
나무 대비관세음이시여,
열반산(涅槃山)에 빨리 올라지이다. -
011_0964_b_06L南無大悲觀世音!
願我速得戒足道,
南無大悲觀世音!
願我早登涅槃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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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대비관세음이시여,
무위사(無爲舍)에 속히 들어지이다.
나무 대비관세음이시여,
법성신(法性身)과 빨리 같아지이다. -
011_0964_b_08L南無大悲觀世音!
願我速會無爲舍,
南無大悲觀世音!
願我早同法性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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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일 칼산지옥[刀山] 향하올지면
도산이 스스로 꺾어지오며
내가 만일 화탕지옥[火湯] 향하올지면
화탕지옥 저절로 마르게 될지어다. -
011_0964_b_10L我若向刀山,
刀山自摧折,
我若向火湯,
火湯自消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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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일 지옥(地獄)을 향하올지면
지옥이 저절로 사라지오며
내가 만일 아귀(餓鬼)세계 향하올지면
아귀가 저절로 배불러질지어다. -
011_0964_b_12L我若向地獄。
地獄自枯竭。
我若向餓鬼。
鉞鬼自飽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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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일 수라(修羅)세계를 향하올지면
나쁜 마음 저절로 길들어지고
내가 만일 축생(畜生)세계를 향하올지면
스스로 큰 지혜를 얻어지이다. -
011_0964_b_13L我若向脩羅,
惡心自調伏,
我若向畜生,
自得大智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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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발원한 뒤에 지극한 마음으로 저의 이름을 소리 높여 부르고 또 본사아미타여래(本師阿弥陁如來)의 명호도 간절히 염한 뒤에 이 다라니신주의 장구(章句)를 송하되 하루에 스물한 번, 혹은 마흔아홉 번을 채우면 몸 안의 백천만억겁 생사의 중죄가 소멸할 것입니다.” - 011_0964_b_15L發是願巳,至心稱念,我之名字,亦應專念,我本師阿彌陁如來,然後卽當誦此陁羅尼神呪章句。一宿誦滿三七遍,乃至七七遍,除滅身中,百千萬億劫生死重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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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중생이 이 대비신주(大悲神呪)를 지송하면 임종할 때에 시방세계의 부처님들께서 모두 오셔서 손을 잡아 주시고, 어느 부처님의 국토든 태어나게 하고 그 원에 따라 모두 왕생하게 할 것입니다.” - 011_0964_b_20L觀世音復白佛言:“世尊!若諸衆生,誦持大悲神呪者,臨命終時,十方諸佛,皆來授手。欲生何等佛土,隨願皆得往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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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_0964_c_01L관세음보살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중생이 이 대비신주를 지송하고도 3악도(惡道)에 떨어진다면 저는 절대 정각을 이루지 않을 것이며, 이 대비신주를 지송하고도 여러 부처님 국토에 태어나지 못하는 이가 있다면 저는 절대 정각을 이루지 않을 것이며, 이 대비신주를 지송하고도 무량한 삼매와 변재(辯才)를 얻지 못하는 이가 있다면 저는 절대 정각을 이루지 않을 것이며, 이 대비신주를 지송하고도 현생 동안에 모든 구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제가 말한 주문은 거짓이어서 대비심다라니라고 하지 못할 것입니다. 다만 착하지 못한 이와 지성스럽지 못한 이는 제외되옵니다. - 011_0964_b_23L復白佛言:“世尊!若諸衆生,誦持大悲神呪者,墮三惡道者,我誓不成正覺。誦持大悲神呪者,若不生諸佛國土,我誓不成正覺。誦持大悲神呪者,若不得無量三昧辯才者,我誓不成正覺。誦持大悲神呪者,於現在生中一切所求,若不果遂者,我所說呪卽是虛妄不得名爲大悲心陁羅尼也。唯除不善,除不至誠。
- 모든 여인들이 여자의 몸을 싫어하고 남자의 몸을 받기 위하여 이 대비다라니의 장구(章句)를 지송하고도 여자의 몸을 바꾸어 남자의 몸을 이루지 못한다면 저는 절대 정각을 이루지 않을 것이나, 만일 조금이라도 의심을 낸 이는 절대로 이루지 못할 것이옵니다.
- 011_0964_c_09L若諸女人,厭賤女身,欲得成男子身者,誦持大悲陁羅尼章句,若不轉女身成男子者,我誓不成正覺。生少疑心者,必不果遂也。
- 만일 모든 중생이 3보의 음식이나 재물을 축내면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셔도 참회되지 않지만 만일 대비신주를 지송하면 곧 소멸할 것입니다. 만일 3보의 음식이나 재물을 함부로 먹거나 써서 축낸 이는 반드시 시방의 스님들에게 참회하여야 비로소 죄가 소멸될 것이옵니다.
- 011_0964_c_12L若諸衆生侵捐常住、飮食、財物,千佛出世,懺悔不滅。若誦大悲神呪,卽得除滅。若侵捐食用,常住飮食、財物者,要對十方師懺謝,然始除滅。
- 이제 대비다라니를 지송하면 시방의 스님들께서 즉시 와서 증명하여 모든 죄장(罪障)이 모두 소멸되며, 그 밖의 10악ㆍ5역과 사람을 비방한 죄ㆍ법을 비방한 죄ㆍ재(齋)를 깨뜨린 죄ㆍ계(戒)를 깨뜨린 죄ㆍ탑이나 절을 무너뜨린 죄ㆍ대중의 물건을 훔친 죄ㆍ청정한 수행자를 더럽힌 죄 등 이러한 모든 나쁜 업과 무거운 죄까지 모두 다 사라지거니와 오직 한 가지, 즉 이 주(呪)에 의심을 낸 이는 비록 작은 죄ㆍ가벼운 업일지라도 사라지지 않거늘 하물며 무거운 죄이오리까. 비록 이러한 죄들이 즉시에 사라지지는 않더라도 이 주문을 들은 까닭에 먼 뒷날에 보리를 이룰 씨앗[因]은 될 것입니다.”
- 011_0964_c_16L令誦大悲陁羅尼時,十方師卽來,爲作證明,一切罪障,悉皆消滅。一切十惡、五逆、謗人、謗法、破齋、破戒、破塔、壞寺。偸僧祇物、污淨梵行,如是等一切惡業、重罪,悉皆滅盡。唯除一事,於呪生疑者,乃至小罪輕業,亦不得滅,何況重罪?雖不卽滅聞此呪故,猶能遠作菩提因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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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_0965_a_01L관세음보살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인간과 천이 이 대비신주를 지송하면 열다섯 가지 좋은 삶[善生]을 누리고, 열다섯 가지 나쁜 죽음[惡死]을 받지 않습니다. 그 나쁜 죽음이란 첫 번째 모든 중생이 굶주리거나 어렵고 괴로워서 죽지 않게 되고, 두 번째 형틀이나 곤장에 시달려 죽지 않게 되고, 세 번째 원수의 보복으로 죽지 않게 되고, 네 번째 전쟁 틈에서 죽지 않게 되고, 다섯 번째 이리ㆍ늑대 등 나쁜 짐승에게 먹혀 죽지 않게 될 것입니다. - 011_0964_c_23L復白佛言:“世尊!若諸人天,誦持大悲神呪者,得十五種善生,不受十五種惡死也。其惡死者,一者,不令其人飢餓困苦死。二者,不爲枷禁杖楚死。三者,不爲怨家酬對死。四者,不爲軍陣相殺死。五者,不爲虎狼惡獸殘害死。
- 여섯 번째 독사ㆍ전갈 등에게 물려 죽지 않게 되고, 일곱 번째 물이나 불에 빠지거나 데어 죽지 않게 되고, 여덟 번째 독약에 중독되어 죽지 않게 되고, 아홉 번째 방자[蠱毒] 등에 맞아 죽지 않게 되고, 열 번째 미처 제정신을 잃어 죽지 않게 될 것입니다.
- 011_0965_a_06L六者,不爲毒蛇蚖蝎所中死。七者,不爲水火焚漂死。八者,不爲毒藥所中死。九者,不爲蠱毒所害心死。十者,不爲狂亂失念死。
- 열한 번째 산이나 나무와 벼랑에서 떨어져 죽지 않게 되고, 열두 번째 나쁜 사람의 저주로 죽지 않게 되고, 열세 번째 사악한 귀신에게 홀려 죽지 않게 되고, 열네 번째 나쁜 병에 걸려 죽지 않게 되고, 열다섯 번째 억울하거나 자살로 죽지 않게 될 것이니 이 대비신주를 지송한 이는 이와 같은 열다섯 가지 나쁜 죽음을 받지 않나이다.
- 011_0965_a_10L十一者,不爲山樹崖岸墜落死。十二者,不爲惡人,厭魅死。十三者,不爲邪神,惡鬼得便死。十四者,不爲惡病纏身死。十五者,不爲非分自害死。誦持大悲神呪者,不被如是十五種惡死也。
- 열다섯 가지 좋은 삶이란 첫 번째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선한 왕을 만나게 되고 두 번째 항상 좋은 나라에 태어나게 되고, 세 번째 항상 좋은 시절을 만나게 되고, 네 번째 항상 어진 벗을 만나게 되고, 다섯 번째 몸의 모든 기관이 항상 구족하게 될 것입니다.
- 011_0965_a_15L得十五種善生者,一者,所生之處常逢善王。二者,常生善國。三者,常値好時。四者,常逢善友。五者,身根常得具足。
- 여섯 번째 도심(道心)이 순일하게 익어지게 되고, 일곱 번째 계를 범하지 않게 되고, 여덟 번째 모든 권속이 은혜롭고 의롭고 화평하게 되고 순하게 되며, 아홉 번째 살림살이ㆍ재물ㆍ음식이 항상 풍족하게 되고, 열 번째 항상 다른 사람의 공경과 보살핌을 받게 될 것입니다.
- 011_0965_a_18L六者,道心純熟。七者,不犯禁戒。八者,所有眷屬,恩義和順。九者,資具財食,常得豐足。十者,恒得他人,恭敬扶接。
- 011_0965_b_01L 열한 번째 가지고 있는 재물을 타인에게 빼앗기지 않게 되고, 열두 번째 구하고자 하는 것은 모두 뜻에 맞게 성취되고, 열세 번째 천⋅용⋅선신(善神)들이 항상 옹호하게 되고, 열네 번째 태어나는 곳마다 부처님을 만나 법을 듣게 되고, 열다섯 번째 이미 들은 바른 법에서 매우 깊은 이치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 011_0965_a_21L十一者,所有財寶,無他劫奪。十二者,意欲所求,皆悉稱遂。十三者,龍天善神,恒常擁衛。十四者,所生之處,見佛聞法。十五者,所聞正法,悟甚深義。
- 이 대비심다라니를 지송하는 이는 이와 같은 열다섯 가지 좋은 삶을 얻으리니 모든 인간과 천⋅용⋅귀신은 항상 지송하되 게으른 생각을 내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011_0965_b_02L若有人誦持大悲心陁羅尼者,得如是等十五種善生也。一切人、天、龍、鬼常應誦持,勿生懈怠。”
- 그때 관세음보살이 이 말씀을 마치고는 대중 앞에 합장하고 바르게 서서 모든 중생에게 대비심을 일으켜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이 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신묘장구(廣大圓滿無㝵大悲心大陁羅尼神妙章句)를 곧바로 송하였다.
- 011_0965_b_04L時,觀世音菩薩說是語巳,於衆會前,合掌正住,於諸衆生,起大悲心,開顏含笑,卽說如是‘廣大圓滿無㝵大悲心大陁羅尼神妙章句陁羅尼’,卽說呪曰:
-
011_0965_c_01L
나모갈라다나다라야야 나모아리야 바로기제새바라야 모지사다바야
南無曷囉怛那哆囉夜耶一南無阿唎耶二婆盧羯帝爍鉢囉耶三菩提薩跢婆耶四
마하사다바야 마하가로니가야 옴 살바라바예 수다나다샤 나모시기다
摩訶薩跢婆耶五摩訶迦盧尼迦耶六唵七薩皤囉罰曳八數怛那怛▼(口*寫)九南無悉吉埵
이맘알리야 바로기제새바라능다바 나무나라간타 혀리마발다사미
伊蒙阿唎耶十婆盧吉帝室佛羅㘄馱婆十一南無那囉謹墀十二醯唎摩皤哆沙咩十
살바아타두수붕 아예염 살바보다남마바가 미슈다감 다냐타
三薩婆阿他豆輸朋十四阿逝孕十五薩婆薩哆那摩婆伽十六摩罰特豆十七怛姪他十八
아바로혜 노가제 가란제 이혜리 마하보리살타 사바사바
阿婆盧醯十九盧迦帝二十迦囉帝二十一夷醯唎二十二摩訶菩提薩埵二十三薩婆薩婆二
마라마라 마마혜리타야 구로구로갈몽 도로도로벌사야제
十四摩囉摩囉二十五摩摩醯唎馱孕二十六俱盧俱盧羯懞二十七度盧度盧罰闍耶帝二十
마하벌사야제 다라다라 지리니 새바라야 자라자라 마
八摩訶罰闍耶帝二十九陁囉陁囉三十地唎尼三十一室佛囉耶三十二遮囉遮囉三十三摩
마벌마라 목제이 이예이예
摩罰摩囉三十四目帝囇三十五伊醯移醯三十六
실나실나 아라삼불라사리 벌사벌삼 불라사야 호로호로마라 호로혜리 사라사라 시
室那室那三十七阿囉嘇佛囉舍利三十八佛沙罰嘇三十九佛囉舍那四十呼嚧呼嚧摩囉四十一呼嚧醯唎四十二娑囉娑囉四十三悉
리시리 소로소로 못쟈야못쟈야 모다야모다야 매다리야
唎悉唎四十四蘇嚧蘇嚧四十五菩提夜菩提夜四十六菩馱夜菩馱夜四十七弥帝唎耶四十
니라간타 타리슬니나 파야마나 사바하 싯다야 사바하
八那囉謹墀四十九他唎瑟尼那五十波夜摩那五十一娑婆訶五十二悉陁夜五十三娑婆訶五
마하싯다야사바하 시다유예 새바라 사바하 니라간타
十四摩訶悉陁夜娑婆訶五十五悉陁喩藝五十六室皤囉五十七娑婆訶五十八那囉謹墀五十
사바하 마라나라사바하 슬라승하목카야 사바하 파마아실
九娑婆訶六十摩囉那囉娑婆訶六十一悉囉僧阿穆佉耶六十二娑婆訶六十三婆摩阿悉
타야 사바하 자길라아실타야 사바하 파마갈실다야 사
陁夜六十四娑婆訶六十五者吉囉阿悉陁夜六十六娑婆訶六十七波摩羯悉哆夜六十八娑
바하 나라근타바가라야 사바하 마바리승갈라야 사바하
婆訶六十九那囉謹墀皤伽囉夜七十娑婆訶七十一摩婆唎勝羯囉夜七十二娑婆訶七十三
나모갈라다나다라야야 나막알리야 바로기제 새바라야
南無曷囉怛那哆囉夜耶七十四南無阿唎耶七十五婆嚧吉帝七十六爍皤囉夜七十七
사바하3)
娑婆訶七十八 -
011_0965_b_08L南無曷囉怛那哆囉夜耶一
南無阿唎耶二
婆盧羯帝爍鉢囉耶三
菩提薩跢婆耶四
摩訶薩跢婆耶五
摩訶迦盧尼迦耶六
唵七
薩皤囉罰曳八
數怛那怛▼(口*寫)九
南無悉吉埵伊蒙阿唎耶十
婆盧吉帝室佛羅㘄馱婆十一
南無那羅謹墀十二
醯唎摩皤哆沙咩十三
薩婆阿他豆輸朋十四
阿逝孕十五
薩婆菩多那摩婆伽十六
摩罰特豆十七
怛姪他十八
阿婆盧醯十九
盧迦帝二十
迦囉帝二十一
夷醯唎二十二
摩訶菩提薩埵二十三
薩婆薩婆二十四
摩囉摩囉二十五
摩摩醯唎馱孕二十六
俱盧俱盧羯懞二十七
度盧度盧罰闍耶帝二十八
摩訶罰闍耶帝二十九
陁囉陁囉三十
地唎尼三十一
室佛囉耶三十二
遮囉遮囉三十三
摩摩罰摩囉三十四
目帝囇三十五
伊醯移醯三十六
室那室那三十七
阿囉嘇佛囉舍利三十八
佛沙罰嘇三十九
佛囉舍那四十
呼嚧呼嚧摩囉四十一
呼嚧醯唎四十二
娑囉娑囉四十三
悉唎悉唎四十四
蘇嚧蘇嚧四十五
菩提夜菩提夜四十六
菩馱夜菩馱夜四十七
彌帝唎耶四十八
那囉謹墀四十九
他唎瑟尼那五十
波夜摩那五十一
娑婆訶五十二
悉陁夜五十三
娑婆訶五十四
摩訶悉陁夜娑婆訶五十五
悉陁喩藝五十七
室皤囉五十八
娑婆訶五十六
那囉謹墀五十九
娑婆訶六十
摩囉那囉娑婆訶六十一
悉囉僧訶穆佉耶六十二
娑婆訶六十三
波摩阿悉陁夜六十四
娑婆訶六十五
者吉囉阿悉陁夜六六十
娑婆訶六十七
波摩羯悉哆夜六十八
娑婆訶六十九那囉謹墀皤伽囉夜七十
娑婆訶七十一
摩婆唎勝羯囉夜七十二
娑婆訶七十三
南無曷囉怛那哆囉夜耶七十四
南無阿唎耶七十五
婆盧吉帝七十六
爍皤囉耶七十七
娑婆訶七十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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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_0966_a_01L
이때에 관세음보살이 이 주문을 송하자 국토가 여섯 가지로 진동했으며, 하늘에서는 보배 꽃비가 어지럽게 내렸으며, 시방의 부처님들은 모두 기뻐하시고 천마(天魔)와 외도(外道)는 겁이 나서 털이 곤두섰으며, 여러 모임의 대중은 모두가 깨달음을 얻었으니, 혹은 수다원과(須陁洹果)를 얻고 혹은 사다함과(斯陁含果)를 얻고, 혹은 아나함과(阿那含果)를 얻고 혹은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고, 혹은 환희지(歡喜地)ㆍ2지ㆍ3지 나아가서 제10 법운지(法雲地)를 얻었으며 한량없는 귀신과 이류(異類)4)들은 모두가 보리의 마음을 내었다. - 011_0965_c_19L爾時,觀世音菩薩說此呪巳。大地六種震動,天雨寶花,繽紛而下。十方諸佛悉皆歡喜,天魔外道驚恐毛豎,一切衆會皆獲果證。或得湏陁洹果,或得斯陁含果,或得阿那含果,或得阿羅漢果者,或得歡喜地者,或得二地、三地,乃至第十法雲地者。無量鬼神異類發菩提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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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대범천왕(大梵天王)이 자리에서 일어나 의복을 정돈하고 합장하고 공경히 관세음보살께 아뢰었다.
“장하십니다. 대사(大士)시여, 저는 옛날부터 무량한 부처님의 회상에 참여하여 갖가지 다라니를 들었으나 이와 같은 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신묘장구(廣大圓滿無㝵大悲心陁羅尼神妙章句)를 송하시는 것은 듣지 못하였습니다. 바라옵건대 대사께서 저희들을 위하여 이 다라니의 형상을 말씀해 주소서. 저희들은 듣기를 원하옵니다.” - 011_0966_a_04L爾時,大梵天王,從座而起,整理衣服,合掌恭敬,白觀世音菩薩言:“善哉!大士!我從昔來,經無量佛會,聞種種陁羅尼,未曾聞說,如此廣大無㝵大悲陁羅尼神妙章句。唯願大士,爲我廣說此陁羅尼形貌相狀,我等大衆,願樂欲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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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이 대범천왕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모든 중생들의 이익을 위하여 이와 같이 물었다. 이제 잘 들어라. 내가 그대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하겠다.” - 011_0966_a_11L觀世音菩薩告梵王言:“汝爲方便利益一切衆生故,作如是問。汝今善聽,吾爲汝等,略說少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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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이 말씀하셨다.
“대자비한 마음이 곧 다라니의 모양이며 평등한 마음이며 무위(無爲)의 마음이며 염착(染着)이 없는 마음이며 공관(空觀)의 마음이며, 공경스러운 마음이며 낮추는 마음[卑下心]이며 잡되고 어지러움이 없는 마음이며, 괴롭히거나 해치는 일이 없는 마음이며 잘못된 소견이나 집착이 없는 마음이며 가장 훌륭한 보리의 마음이니 이러한 마음들이 곧 이 다라니의 형상임을 알아야 한다. 그대들은 반드시 이에 의지하여 수행하여라.” - 011_0966_a_13L觀世音菩薩言:“大慈悲心是,陁羅尼相貌,平等心是,無爲心是,無染著心是,空觀心是,恭敬心是,卑下心是,無雜亂心是,無惱害心是,無見取心是,無上菩提心是。當知如是等心,卽是陁羅尼相貌。汝當依此而修行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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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범천왕이 아뢰었다.
“저희들이 이제야 비로소 이 다라니의 형상을 알았습니다. 지금부터 잘 수지하여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 011_0966_a_19L大梵王言:“我等大衆,今始識此陁羅尼相貌。從今受持,不敢忘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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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_0966_b_01L관세음보살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 이 신주를 지송하고자 한다면 광대한 보리심을 내어 모든 중생을 제도하고자 서원하며, 몸소 재계(齋戒)를 지니어 모든 중생에게 평등한 마음을 일으키고서 항상 이 주문을 송하되 끊이지 않게 할 것이니, 깨끗한 방에 머물러서 깨끗이 목욕하고 깨끗한 옷을 입으며, 번을 달고 등을 켜고 향과 꽃과 백 가지 맛난 음식으로 공양하며, 마음을 한 곳에 모아 다른 것을 생각하지 말고 법답게 지송하여라. - 011_0966_a_21L觀世音菩薩言:“若善男子、善女人,持此神呪者,發廣大菩提心,誓度一切衆生。身持齋戒,於諸衆生,起平等心。常誦此呪,莫令斷絕。住於淨室,澡浴淸淨,著鮮淨衣服。懸幡、然燈、種種香花、百味飮食,以用供養。制心一處,更莫異緣,如法誦持。
- 이때에 일광(日光)보살과 월광(月光)보살이 무량한 별과 야차와 신ㆍ선인과 함께 와서 그 효험이 더하도록 증명한 것이며, 나는 그때 천 개의 눈으로 비추어 보고 천 개의 손으로 어루만져 주리니, 이로부터는 세간의 경서들을 모두 받아 지닐 수 있고, 모든 외도의 법술(法術)인 위타(圍陁:veda)의 책들도 통달할 수 있으리라.
- 011_0966_b_04L是時當有,日光菩薩、月光菩薩與無量星宿夜叉神仙,來爲作證,益其效驗。我時當以千眼照見,千手護持。從是巳往,所是世閒經書,悉能受持;一切外道法術、圍陁典籍,亦能通達。
-
이 신주를 지송하는 이는 세간의 8만4천 가지 귀책과 질병이 모두 치료되고 또 모든 귀신을 부리며, 모든 천마를 항복시키고 모든 외도를 제압하리라.
또 산이나 들에서 경을 읽거나 좌선을 하는데 산령[山精]ㆍ잡매(雜魅)ㆍ귀신들이 어지러이 와서 떠들어 마음이 안정되지 않을 때에 이 신주 1편, 더 나아가 7편을 송하면 모든 귀신들은 모두 속박을 당하리라. - 011_0966_b_09L誦持此神呪者,世閒八萬四千種鬼病,悉皆治之,無不差者。亦能使令一切鬼神,降諸天魔,及諸外道。若在山野,誦經坐禪,有諸山精、雜魅、魍魎、鬼神,橫來惱亂,心不安定者,誦此呪一遍,乃至七遍,是諸鬼神,皆悉被縛也。
- 만일 법답게 지송하면서 모든 중생에게 자비심을 일으키면 내가 그때 모든 선신과 용왕과 금강밀적(金剛密跡)에게 분부하여 항상 따라 수호하여 그 곁을 떠나지 않고 자기의 눈이나 목숨을 보호하듯 하게 하리라.”
- 011_0966_b_15L若能如法誦持,於諸衆生,起慈悲心者,我時當勅一切善神、龍王、金剛密迹,常隨擁護,不離其側,如護眼睛,如護己命。”
- 그리고 곧 게송을 읊으셨다.
- 011_0966_b_18L卽說勅曰:
-
나는 밀적금강사(密迹金剛士)인
오추군다앙구시(烏芻君茶鴦俱尸)5)와
8부역사(部力士)인 상가라(賞迦羅)를 보내서
이 주문 송하는 이들 항상 옹호하게 하리라. -
011_0966_b_19L我遣密迹金剛士,
烏芻君茶鴦俱尸,
八部力士賞迦羅,
常當擁護受持者。
-
나는 마혜나라연(摩醯那羅延)과
금비라타가비라(金毗羅陁迦毗羅)를 보내어
이 주문 송하는 이를 항상 보호하게 하리라. -
011_0966_b_21L我遣摩醯那羅延,
金毘羅陁迦毘羅,
常當擁護受持者。
-
나는 바샵바루나(婆馺婆樓那)와
만선차발진다라(滿善車鉢眞陁羅)를 보내어
이 주문 송하는 이를 항상 보호하게 하리라. -
011_0966_b_23L我遣婆馺婆樓那,
滿善車鉢眞陁羅,
常當擁護受持者。
-
011_0966_c_01L
나는 살차마화라(薩遮摩和羅)와
구란단타반지라(鳩蘭單吒半祇羅)를 보내어
이 주문 송하는 이를 항상 보호하게 하리라. -
011_0966_c_01L我遣薩遮摩和羅,
鳩蘭單咤半祇羅,
常當擁護受持者。
-
나는 필바가라왕(畢婆伽羅王)과
응덕비다살화라(應德毗多薩和羅)를 보내어
이 주문 송하는 이를 항상 보호하게 하리라. -
011_0966_c_03L我遣畢婆伽羅王,
應德毘多薩和羅,
常當擁護受持者。
-
나는 범마삼발라(梵摩三鉢羅)와
5정거(淨居)천 등의 염마라(炎摩羅)를 보내어
이 주문 송하는 이를 항상 보호하게 하리라. -
011_0966_c_04L我遣梵摩三鉢羅,
五淨居等炎摩羅,
常當擁護受持者。
-
나는 33제석천(帝釋天)과
대변공덕천(大辯功德天)인 바달라(婆怛那)를 보내어
이 주문 송하는 이를 항상 보호하게 하리라. -
011_0966_c_06L我遣釋天三十三,
大辯功德婆怛那,
常當擁護受持者。
-
나는 제두뢰타왕(提頭賴吒王)과
신모녀(神母女) 등 힘센 무리를 보내어
이 주문 송하는 이를 항상 옹호하게 하리라. -
011_0966_c_07L我遣提頭賴咤王,
神母女等大力衆,
常當擁護受持者。
-
나는 비루륵차왕(毗樓勒叉王)과
비루박차(毗樓博叉) 비사문(毗沙門)을 보내어
이 주문 송하는 이를 항상 보호하게 하리라. -
011_0966_c_09L我遣毘樓勒叉王,
毘樓博叉毘沙門,
常當擁護受持者。
-
나는 금색공작왕(金色孔雀王)과
28부(部)의 큰 선인 대중을 보내어
이 주문 송하는 이를 항상 옹호하게 하리라. -
011_0966_c_10L我遣金色孔雀王,
二十八部大仙衆,
常當擁護受持者。
-
나는 마니발타라(摩尼跋陁羅)와
산지대장(散脂大將)인 불라바(弗羅婆)를 보내어
이 주문 송하는 이를 항상 보호하게 하리라. -
011_0966_c_12L我遣摩尼跋陁羅,
散脂大將弗羅婆,
常當擁護受持者。
-
나는 난타발난타(難陁跋難陁)와
사가라용(娑伽羅龍) 이발라(伊鉢羅)를 보내어
이 주문 송하는 이를 항상 보호하게 하리라. -
011_0966_c_13L我遣難陁跋難陁,
娑伽羅龍伊鉢羅,
常當擁護受持者。
-
나는 수라건달바(脩羅乾闥婆)와
가루긴나라마후라(迦樓緊那羅摩睺羅)를 보내어
이 주문 송하는 이를 항상 보호하게 하리라. -
011_0966_c_15L我遣脩羅乾闥婆,
迦樓緊那摩睺羅,
常當擁護受持者。
-
나는 수화뇌전신(水火雷電神)과
구반다왕(鳩槃荼王) 비사차[毗舍闍]를 보내어
이 주문 송하는 이를 항상 보호하게 하리라. -
011_0966_c_16L我遣水火雷電神,
鳩槃茶王毘舍闍,
常當擁護受持者。
-
관세음보살이 이어 말하였다.
“이 모든 선신들과 신통한 용왕과 금강역사와 신통한 귀모녀[神母女] 등이 각각 거느린 5백 명의 권속과 힘센 야차가 항상 따라다니면서 대비신주를 송하는 이를 옹호할 것이다. - 011_0966_c_18L是諸善神及神龍王、金剛力士、神母女等,各有五百眷屬,大力夜叉,常隨擁護,誦持大悲神呪者。
- 011_0967_a_01L 그 사람이 만일 텅 빈 산이나 넓은 들에서 혼자 자거든 모든 선신들이 번갈아 지키어 재장(災障)을 제거할 것이며, 만일 깊은 산에서 물이나 불이 없을 때 이 주문을 송하면 변화하여 불과 불이 나오게 할 것이며, 길을 잃었을 때 이 주문을 송하면 선신이나 용왕들이 사람의 모습으로 변화하여 바른 길을 보여 줄 것이며, 만일 도적떼를 만나 그들에게 재물을 빼앗기거나 타국으로 끌려갈 때 이 주문을 송하면 대비 관세음보살이 모든 선신과 용왕을 시켜 본 고장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 011_0966_c_21L其人若在空山,壙野,獨宿孤眠,是諸善神,番代宿衛,辟除災障。若在深山,乏少水火,誦此呪故,化出水火。若迷失道路,善神龍王,化爲人像,示其正道。若逢賊陣,被他抄掠,墮落他國,誦持此呪故,大悲觀世音菩薩使諸善神、龍王、接還本土。”
- 대비를 갖춘 관세음보살이 다시 범왕을 위하여 재앙을 소멸하고 시원함을 얻는 법을 게송으로 읊으셨다.
- 011_0967_a_05L具大悲者,復爲梵王說消除災禍,淸涼之偈:
-
넓은 들, 산과 연못을 다니는 중에
범이나 이리 등 나쁜 짐승이나
독사나 요정이나 도깨비를 만나도
이 주문을 듣거나 송하면 해치지 못하리. -
011_0967_a_06L若行壙野山澤中,
逢値虎狼諸惡獸,
蚖蛇精魅魍魎鬼,
聞誦此呪莫能害。
-
강이나 호수나 바다를 다닐 때
독룡이나 교룡(蛟龍)이나 마갈어(摩竭魚)나
야차나 나찰이나 독한 고기ㆍ자라 떼를 만나더라도
이 주문을 듣거나 송하면 스스로가 숨어들게 되리. -
011_0967_a_08L若行江湖滄海閒,
毒龍蛟龍摩竭獸,
夜叉羅㧍魚黿鼈,
聞誦此呪自藏隱。
-
군사나 도적떼에 둘러싸였거나
나쁜 사람이 재물을 빼앗으려 할 때
지극한 마음으로 대비주를 송하면
그들은 자비심을 내어 다시 돌아가리. -
011_0967_a_10L若逢軍陣賊圍遶,
或被惡人奪財寶,
至誠稱誦大悲呪,
彼起慈心復道歸。
-
왕이나 관원에게 잡혀서
감옥에 갇혀 칼을 쓰게 되어도
지극한 마음으로 대비주를 송하면
관원은 은혜를 베풀어 곧 풀어 주게 되리. -
011_0967_a_12L若爲王官收錄身,
囹圄禁閉杻枷鎖,
至誠稱誦大悲呪,
官自開恩釋放還。
-
길을 가다 혹시 독약 집[蠱毒家]에 들렀을 때
음식에 약을 넣어 죽이려 해도
지극한 마음으로 대비주를 송하면
독약이 변하여 감로수를 이루리. -
011_0967_a_14L若入野道蠱毒家,
飮食有藥欲相害,
至誠稱誦大悲呪,
毒藥變成甘露漿。
-
여인이 해산하는 어려움에 임하여
삿된 마의 장애와 어려움으로 고통이 더욱 심할 때
지극한 마음으로 대비주를 송하면
귀신이 물러나서 편안히 순산하리. -
011_0967_a_16L女人臨難生產時,
邪魔遮障苦難忍,
至誠稱誦大悲呪,
鬼神退散安樂生。
-
나쁜 용, 염병귀신의 독기가 퍼져
열병에 걸려 목숨마저 위태로울 때
지극한 마음으로 대비주를 송하면
염병귀신이 물러가 장수를 누리리. -
011_0967_a_18L惡龍疫鬼行毒氣,
熱病侵陵命欲終,
至誠稱誦大悲呪,
疫病消除壽命長。
-
용과 귀신 합하여 나쁜 종기를 퍼뜨려
종기 나고 고름 흘러 고통참기 어려울 때
지극한 마음으로 대비주를 송하고
종기에다 세 번만 침을 뱉으면 종기는 씻은 듯이 사라져 버리리. -
011_0967_a_20L龍鬼流行諸毒腫,
癰瘡膿血痛叵堪,
至誠稱誦大悲呪,
三唾毒腫隨口消。
-
중생 세계 혼탁하여 나쁜 마음 일으켜
비방하고 저주하여 원수를 맺을 때
지극한 마음으로 대비주를 송하면
비방은 도리어 저주한 이에게 가리. -
011_0967_a_22L衆生濁惡起不善,
厭魅呪詛結怨讎,
至誠稱誦大悲呪,
厭鬼還著於本人。
-
011_0967_b_01L
중생세간 더럽혀져서 바른 법이 사라질 때
음욕의 불 성하여 마음이 뒤바껴서
본부인 저버리고 밖의 염욕 구하며
밤낮으로 삿된 생각 잠시도 쉬지 않을 때
지극한 마음으로 대비주를 송하면
음욕의 불 꺼지고 삿된 생각 사라지리니
내가 주문 송하는 공덕을 널리 찬탄하면
한 겁을 이어가도 다할 기약 없으리. -
011_0967_b_01L衆生濁亂法滅時,
婬欲火盛心迷倒,
棄背妻壻外貪染,
晝夜邪思無暫停,
至誠稱誦大悲呪,
婬欲火滅邪心除,
我若廣讚呪功力,
一劫稱揚無盡期。
-
그때 관세음보살이 대범천왕에게 말씀하셨다.
“이 주문을 다섯 번 송하면서 5색실로 새끼를 꼬고, 주문을 스물네 번 송하면서 매듭 스물네 개를 맺어 목에 걸라. - 011_0967_b_05L爾時,觀世音菩薩,告梵天王言:“誦此呪五遍,取五色線作索,呪二十四遍,結作二十四結,繫項。
- 이 다라니는 과거 99억 항하사 수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이니, 저 모든 부처님들께서 모든 수행자들이 6바라밀[度]을 수행하되 만족하지 못한 이를 위하여 속히 만족하게 하기 위해서이며, 보리심을 내지 못한 이를 위하여 속히 발심케 하기 위해서이다.
- 011_0967_b_08L此陁羅尼,乃是過去九十九億恒河沙諸佛所說。彼等諸佛,爲諸行人,修行六度,未滿足者,速令滿足故;未發菩提心者,速令發心故。
- 과위를 증득하지 못한 모든 성문들이 속히 증득하게 하기 위해서이며, 삼천대천세계에서 아직 훌륭한 보리의 마음을 내지 못한 모든 선인들이 속히 발심케 하기 위해서이며, 아직 대승의 믿음을 얻지 못한 모든 중생이 이 다라니의 위신력으로 그의 대승의 종자에게 법신의 싹이 자라게 하기 위해서이니, 나의 자비방편력 때문에 그들의 원하는 일이 모두 이루어지느니라.
- 011_0967_b_12L若聲聞乘人,未證果位者,速令證故。若三千大千世界內,諸神仙人,未發無上菩提心者,令發心故。若諸衆生,未得大乘信根者,以此陁羅尼威神力故,令其大乘種子,法芽增長。以我慈悲方便力故,令其所湏,皆得成辦。
- 삼천대천세계의 어둠으로 가리어진 3악도의 중생이 나의 이 주문을 들으면 모두가 고통을 여의고, 보살 중에 아직 초주(初住)에 오르지 못한 자는 속히 얻게 하며, 나아가 10주(住)의 경지를 얻게 하며, 또 불지(佛地)에 이르러서 자연스럽게 32상과 80수형호를 얻게 하느니라.
- 011_0967_b_18L又三千大千世界,幽隱闇處,三塗衆生,聞我此呪,皆得離苦。若諸菩薩,未階初住者,速令得故,乃至令得到十住地故。又令得到佛地故,自然成就三十二相、八十隨形好。
- 011_0967_c_01L만일 어떤 성문이 이 다라니를 읽어 한 번 귀에 스쳐간 자나 이 다라니를 수행삼아 쓴 이나 순수하고 곧은 마음으로 법답게 머무른 이는 사문의 4과위(果位)를 구하지 않아도 저절로 얻게 되며, 이 다라니의 힘으로 삼천대천세계 안의 산ㆍ강ㆍ석벽ㆍ사방의 큰 바다를 모두 용솟음치게 하며, 수미산과 철위산을 모두 요동케 하며, 또 먼지 같이 부서지게 하며, 그 안에 있는 중생들 모두가 위없는 보리심을 일으키게 하느니라.
- 011_0967_b_22L若聲聞人,聞此陁羅尼,一經於耳者,修行、書寫此陁羅尼者,以質直心,如法而住者,四沙門果,不求自得。此陁羅尼力能令三千大千世界山河、石壁、四大海水,能令涌沸;湏彌山及鐵圍山,能令搖動,又令碎如微塵,其中衆生,悉令發無上菩提之心。
- 모든 중생이 현세에 원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이가 21일 동안 재계를 깨끗이 지키면서 이 다라니를 송하면 원하는 것이 반드시 이루어지며,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모든 악업이 소멸하리니,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불보살과 범왕ㆍ제석ㆍ사천왕ㆍ신선ㆍ용왕이 모두 증명해 아시리라.
- 011_0967_c_06L若諸衆生,現世求願者,於三七日,淨持齋戒,誦此陁羅尼,必果所願。從生死本際已來,一切惡業,竝皆滅盡。三千大千世界內,一切諸佛、菩薩、梵釋四王、神仙、龍王,悉皆證短。
- 만일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 이 다라니를 송하다가 강이나 바다에서 목욕을 하여 그 안의 중생이 이 사람이 목욕한 물을 얻어 몸에 묻히면, 모든 악업과 중죄가 모두 소멸되어 즉시 다른 정토에 옮겨 태어나 연꽃 안에 화생하여 태로 낳은 몸이나 습기와 알로 낳는 몸을 받지 않게 되거늘 하물며 직접 받아 지니고 독송한 자이겠는가.
- 011_0967_c_11L若有善男子、善女人,誦持此陁羅尼者,其人若在江河大海中沐浴,其中衆生,得此人浴身之水,霑著其身,一切惡業,重罪,悉皆消滅,卽得轉生他方淨土,蓮花化生,更不受胎身,乃至濕卵之身,何況受持讀誦者。
- 만일 이 다라니를 지송하는 이가 길을 가는데 때마침 바람이 불어서 이 사람의 몸이나 터럭이나 의복을 스치고 지나간 바람이 다른 중생에게 불면, 이 사람을 스치고 지나간 바람을 쏘인 이는 모든 중죄와 악업이 모두 소멸하여 다시는 3악도의 과보를 받지 않고 항상 부처님 앞에 태어나리라.
- 011_0967_c_17L此人若行道路,大風時來,吹此人身、毛髮、衣服,餘風下過,諸類衆生,得此人飄身風,吹著身者,一切重罪,惡業,竝皆消滅,更不受三惡道報,常生在佛前。
- 011_0968_a_01L이 다라니를 지니는 이는 복덕도 과보도 불가사의하니, 1천 분의 부처님께서 함께 칭찬하여도 다하지 못함을 알아야 한다. 이 다라니를 송하는 이의 입에서 나온 말은 선하거나 악하거나를 막론하고 모든 천마와 외도와 용과 귀신들이 듣기만 하여도 모두가 청정한 법음이 되어 모두가 그 사람에게 공경심을 일으켜 존중하기를 부처님 같이 하리라.
- 011_0967_c_21L當知誦持者,所得福德果報,不可思議。千佛共讚不能窮盡,誦持此呪者,口中所出言音,若善、若惡,一切天魔、外道、龍神、諸鬼聞者,皆是淸淨法音,悉於其人起恭敬心,尊重如佛。
- 이 다라니를 송하는 이라면 그 사람이 곧 부처님이니 99억 항하사 부처님들께서 아껴 주시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은 곧 광명의 광[藏]이니 모든 여래의 대지혜의 광명이 비추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이 곧 자비의 광이니 항상 다라니로써 중생을 구제하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 011_0968_a_03L誦持此陁羅尼者,當知其人,卽是佛身藏,九十九億恒河沙諸佛所愛惜故。當知其人,是光明藏,一切如來大智慧光常照曜故。當知其人,是慈悲藏,恒以陁羅尼救護一切衆生故。
- 그 사람이 곧 묘한 법의 광이니, 일체 다라니문을 두루 섭수하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이 선정의 광이니 백천 가지 삼매가 항상 앞에 나타나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이 사람이 곧 허공의 광이니 항상 공[空]한 지혜로 중생을 관하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이 사람이 곧 두려움이 없는 광이니 용과 천과 선신이 항상 옹호하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이 사람이 곧 묘한 말씀의 광이니 입 안에서 다라니 송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 011_0968_a_08L當知其人,是妙法藏,普攝一切陁羅尼門故。當知其人,是禪定藏,百千三昧常現前故。當知其人,是虛空藏,常以空慧觀衆生故。當知其人,是無畏藏,龍天善神常護持故。當知其人,是妙語藏,口中陁羅尼音無斷絕故。
- 이 사람이 곧 항상 머무름의 광이니 삼재의 나쁜 겁에도 무너지지 않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이 사람이 곧 해탈의 광이니 천마와 외도가 앞길을 막을 수 없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이 사람이 곧 약왕의 광이니 항상 다라니로써 중생의 병을 고쳐 주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이 곧 신통의 광[神通藏]이니 모든 불국토에 왕래하되 자재하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의 공덕은 아무리 찬탄해도 끝이 없느니라.
- 011_0968_a_13L當知其人,是常住藏,三災惡劫不能壞故。當知其人,是解脫藏,天魔外道不能稽留故。當知其人,是藥王藏,常以陁羅尼呪療衆生病故。當知其人,是神通藏,遊諸佛國得自在故。是人功德讚不可盡。
- 선남자야, 다시 어떤 사람이 세상의 괴로움을 싫어하고 오래 사는 즐거움을 얻고자 한다면 한가하고 고요한 곳에 깨끗하게 결계(結界)하고, 의복에 주문을 염하여 입고, 물ㆍ음식ㆍ향ㆍ약에도 모든 주문을 염하되 108번을 염하여 입으면 반드시 120세까지 장수할 수 있을 것이다.
- 011_0968_a_19L善男子!若復有人,厭世閒苦,求長生樂者,在閑靜處,淸淨結界。呪衣著。若水、若食、若香、若藥,皆呪一百八遍,服,必得長命,百二十歲。
- 011_0968_b_01L만일 법답게 결계하고 법대로 지송하면 모두를 성취하리라. 그 결계하는 법은 칼을 잡고 주문 스물한 번을 송한 뒤에 땅을 그어 경계를 삼거나, 혹은 맑은 물을 잡고 주문 스물한 번을 송한 뒤에 사방에다 뿌려 경계로 삼거나, 혹은 흰 겨자씨를 잡고 주문 스물한 번을 송한 뒤에 사방과 상하에다 뿌려 경계로 삼거나, 혹은 맑은 재(灰)에 주문 스물한 번을 염한 뒤에 네 귀퉁이에다 늘어놓아 경계를 삼거나, 혹은 생각이 비치는 곳을 경계로 삼거나, 혹은 5색실을 잡고 주문 스물한 번을 송한 뒤에 사방을 에워싸서 경계를 삼아도 모두 가능하니라. 만일 법답게 지송하면 자연히 공을 이루리라.
- 011_0968_a_22L若能如法結界,依法受持,一切成就。其結界法者,或取刀,呪二十一遍,畫地爲界。或取淨水,呪二十一遍,散著四方爲界。或取白芥子,呪二十一遍,擲著四方上下爲界。或取淨灰,呪二十一遍,圍繞四邊爲界。或以想到處爲界。或取五色線呪二十一遍,圍繞四邊爲界,皆得。若能依法受持,自然剋果。
- 이 다라니의 이름만 들어도 무량겁에 생사한 중죄를 없애거늘 하물며 직접 지송하는 이이겠는가. 만일 이 다라니를 지송하는 이라면 그 사람은 이미 무량한 부처님께 공양하고 널리 선근을 심었음을 알아야 한다. 만일 모든 중생을 위하여 괴로움을 구제하면서 법답게 지송하는 이라면 그 사람은 대비를 갖춘 자이니 성불이 멀지 않았음을 알아야 한다. 모든 중생으로 보는 자마다 그를 위하여 이 주문을 말해 주어 그로 하여금 듣고 보리의 씨앗이 되게 하면 이 사람의 공덕은 무량하고 끝없어서 찬탄해도 다함이 없느니라.
- 011_0968_b_08L若聞此陁羅尼名,尚滅無量劫生死重罪,何況誦持者?若得此陁羅尼讀誦,當知是人,巳曾供養無量諸佛,廣種善根。若能爲諸衆生,拔其苦難,如法誦持者,當知其人,卽是具大悲者。成佛不久,所見衆生,皆悉爲誦,令彼耳聞,與作菩提之因,是人功德,無量無邊,讚不可盡。
- 만일 정성을 다하여 몸소 재계를 지키고 모든 중생을 위하여 전생의 죄업을 참회하게 하고 또 스스로도 무량겁 동안의 갖가지 악업을 참회한 뒤에 입으로 중얼중얼 이 다라니를 송하여 끊이지 않게 하면, 사문의 4과위를 금생에 모두 증득하되 어려움이 없을 것이요, 그 중에도 날카로운 근기에 지혜로운 방편이 있는 이는 10지의 과위도 당장 얻는 것이 어렵지 않거늘 하물며 세간의 사소한 복보(福報)이겠는가. 모든 서원을 이루지 못할 것이 없으리라. 이것은 보살의 대비원력이 깊고 중하기 때문이며, 또 이 다라니의 위신력이 광대하기 때문이니라.”
- 011_0968_b_15L若能精誠用心,身持齋戒,爲一切衆生,懺悔先業之罪,亦自懺謝,無量劫來,所造惡業重罪,口中馺馺,誦此陁羅尼,聲聲不絕者,四沙門果,此生卽證不難。其利根有慧,觀方便者,十地果位,剋獲不難,何況世閒小小福報?所有求願,無不果遂。由此菩薩大悲願力深重故,亦爲此陁羅尼威神廣大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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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_0968_c_01L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국토에 재난이 일어나면 이 나라의 왕이 바른 법으로 나라를 다스리되 백성들을 너그러이 놓아 주고 중생들을 잘못 인도하지 않고 죄 있는 자를 너그러이 풀어 주며, 7일 동안 밤낮으로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 이 대비심다라니를 정성으로 지송하면 신주의 위신력으로 그 국토 안의 모든 재난이 모두 소멸하고 100곡[穀]이 풍성하고 모든 백성이 안락하리라. - 011_0968_b_23L佛告阿難:“若有國土,災難起時,是國土大王,能以政法治國,寬縱人物,不抂衆生,赦諸有過,七日七夜,身心精進,誦持是大悲心陁羅尼神呪威神力故,令彼國土,一切災難,悉皆除滅,百穀豐登,萬姓安樂。
- 또 만일 다른 나라의 원수나 적이 자주 와서 침탈하여 백성이 불안하고 대신들이 모반(謀反)하고 질병에 퍼지고 장마와 가뭄이 고르지 못하고 일월이 법도를 잃고 나쁜 비ㆍ서리ㆍ우박 등이 5곡을 손상시키고 맹수가 떼를 지어 다니면서 백성들을 해친다고 하자.
- 011_0968_c_06L若爲他國怨敵,數來侵擾,百姓不安,大臣謀叛,疫氣流行,水旱不調,日月失度,惡雨霜雹,損傷五穀,猛獸群行,傷害百姓。
- 이러한 갖가지 재난이 일어날 때엔, 천안대비심상(千眼大悲心像)을 조성하여 얼굴이 향하는 쪽에 갖가지 향ㆍ꽃ㆍ보배ㆍ깃발ㆍ보배ㆍ일산이나 또는 갖가지 맛있는 음식으로 지성껏 공양하고, 그 왕이 다시 7일 동안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 이 다라니의 신묘장구를 지송하면 다른 나라의 원수나 도적이 스스로 항복하고 제각기 자기 나라를 다스려 네 나라 내 나라 사이에 원한의 마음이 사라지고, 국토가 하나로 통합되고, 인자한 마음으로 마주 대하며, 왕자나 백관이 모두가 충성을 다하며, 후비(后妃)와 채녀가 왕에게 공경하며, 모든 용과 귀신이 그 국토를 옹호하여 비와 바람이 때에 맞고 과실이 풍요로우며, 백성들이 기뻐하리라.
- 011_0968_c_09L如是種種不祥起時,當造千眼大悲心像,面向其方,以種種香花、寶幢、幡蓋、百味飮食,心心珍重至誠供養。其王又能七日七夜,身心精進,誦持如是陁羅尼神妙章句。外國怨敵,自然歸伏,各政治國,自國他國,無怨家心,國土通同,慈心相向。王子百官,皆行忠赤,后妃婇女,孝敬向王。諸天龍神,擁護其國。風雨順時,果實豐饒,人民歡樂。
- 또 집안에 커다란 나쁜 병을 만나거나 갖가지 괴이한 일이 어지러이 일어나거나 귀신과 사마가 그 가산을 탕진함을 만나거나 나쁜 사람들이 어지러이 입을 놀려 서로 모해하거나 집안의 위아래와 안팎이 화목하지 못한 이는 대비천안(大悲千眼)의 형상 앞에 단을 차리고 지극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염한 뒤에 이 다라니를 천 번 송하면 앞에서 열거한 모든 나쁜 일이 모두 소멸하리라.”
- 011_0968_c_18L若有家內,遇大惡病,百怪競起,鬼神邪魔,耗亂其家,惡人橫造口舌以相謀害,室家大小內外不和者,當於大悲千眼像前,設其壇場,至心稱念大悲名號。誦此陁羅尼,滿其千遍,如上惡事,悉皆消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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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_0969_a_01L아난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주문을 무엇이라 하며 저희들이 어떻게 받들어 지니오리까?” - 011_0969_a_01L阿難白佛言:“世尊!此呪何名?云何受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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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 신주에는 갖가지 이름이 있으니, 첫째는 광대원만(廣大圓滿)이고, 둘째는 무애대비(無㝵大悲)이며, 셋째는 구고다라니(救苦陁羅尼)요, 넷째는 연수다라니(延壽陁羅尼)요, 다섯째는 멸악취다라니(滅惡趣陁羅尼)요, 여섯째는 파악업장다라니(破惡業障陁羅尼)요, 일곱째는 만원다라니(滿願陁羅尼)요, 여덟째는 수심자재다라니(隨心自在陁羅尼)요, 아홉째는 속초상지자재다라니(速超上地自在陁羅尼)이니, 이렇게 받아지녀라.” - 011_0969_a_03L佛告阿難:“如是神呪有種種名。一名:廣大圓滿。一名:無㝵大悲。一名:救苦陁羅尼。一名:延壽陁羅尼。一名:滅惡趣陁羅尼。一名:破業障陁羅尼。一名:滿願陁羅尼。一名:隨心自在陁羅尼。一名:速超上地自在陁羅尼。如是受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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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이 다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에게는 다시 어떤 이름이 있으며 이런 대다라니를 그렇게도 잘 수행하시고 잘 말씀하신 지가 몇 겁이나 지났나이까? 바라옵건대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의 명호와 겁의 수효의 장단(長短)을 말씀하여 주소서. 어떤 선근을 심었기에 이 대다라니를 그렇게도 잘 말씀하시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보살의 이름은 ‘관세자재’라고도 ‘견삭’이라고도 ‘천광안’이라고도 한다.” - 011_0969_a_09L阿難復白佛言:“世尊!此菩薩摩訶薩,更有何等名字?善能修行,宣說如是大陁羅尼,來經幾許劫數?惟願世尊!說此菩薩名字及劫數長短。成就何等善根,而能宣說如是大陁羅尼?”佛言:“此菩薩名‘觀世自在’,一名‘羂索’,一名‘千光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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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 관세음보살의 불가사의한 위신력은 이미 과거 무량한 아승지 겁 전에 이미 성불하여 호를 정법명여래(正法明如來)라 하였으나 대비원력 때문에 모든 중생을 안락하게 성취시키고자 하여 보살로 나타난 것이니 이 보살의 명호는 듣기조차 어렵거늘 하물며 친히 뵙는 일이겠느뇨. 너희들 대중들은 범왕과 제석과 사천왕과 용신과 귀신 모두가 공경하여 가벼이 여기거나 오만한 마음을 내지 말라. 모든 인간과 천이 항상 공양하고 한 생각으로 그 명호를 부르면서 공양하면 무량한 복을 얻고 무량한 죄를 없앨 것이며 목숨을 마친 뒤엔 극락세계 아미타불의 국토에 왕생하리라.” - 011_0969_a_15L佛告阿難:“此觀世自在菩薩有不可思議威神之力,巳於過去無量無數阿僧祇劫前,巳成佛竟,號日‘正法明如來’,大悲願力,爲欲成熟安樂一切衆生故,現作菩薩。此菩薩乃至名字,難可得聞。何況得見?汝等大衆,梵釋四王、天、龍、鬼神皆應恭敬,勿生輕慢,常湏供養。稱名禮讚,得無量福,滅無量罪,命終往生極樂世界阿彌陁佛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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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_0969_b_01L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부유해서 갖가지 재물과 값진 세간[資具]을 얻으려거든 여의주수진언(如意珠手眞言)을 송하고, 만일 갖가지 불안(不安)이 있어 편안함을 얻으려거든 견색수(羂索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뱃속에 갖가지 병이 있는 이는 보발수(寶鉢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천의 마와 귀신을 항복받으려거든 발절라수(拔折羅手)를 송하고, 만일 모든 원수를 쳐부수려거든 금강저수(金剛杵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언제 어디서나 두렵고 불안하거든 시무외수(施無畏手)진언을 송하여라. - 011_0969_b_01L佛告阿難:“若爲富饒種種珍財、資具者,當於如意珠手。若爲種種不安求安隱者,當於羂索手。若爲腹中種種病者,當於寶鉢手。若爲降伏一切魍魎鬼神者,當於寶劍手。若爲降伏一切大魔神者,當於拔折羅手。若爲摧壞一切怨敵者,當於金剛杵手。若爲一切時處恐怖不安者,當於施無畏手。
- 만일 눈의 광명을 잃었거든 일정마니수(日精摩尼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열독(熱毒)의 병에 걸려 시원함을 구하려거든 월정마니수(月精摩尼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직위가 올라가기를 바라거나 직업을 구하려거든 보궁수(寶弓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어진 벗ㆍ좋은 동무를 빨리 만나려거든 보전수(寶箭手)진언을 송하여라.
- 011_0969_b_10L若爲眼目失光明者,當於日精摩尼手。若爲患熱毒病求淸涼者,當於月精摩尼手。若爲榮官益職求仕宦者,當於寶弓手。若爲願求良朋善友早相逢遇者,當於寶箭手。
- 만일 몸의 갖가지 병을 벗어나려거든 양류지수(楊柳枝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몸의 아홉 가지 횡난(橫難)을 벗어나려거든 백불수(白拂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온갖 착한 권속을 구하려거든 호병수(胡甁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범ㆍ승냥이ㆍ이리ㆍ늑대 등의 온갖 나쁜 짐승을 제거하려거든 방패수(傍牌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모든 때와 장소에서 항상 관청의 환란을 면하려거든 월부수(鉞斧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남녀 노복을 구하려거든 옥환수(玉環手)진언을 송하여라.
- 011_0969_b_14L若爲除身上種種病難者,當於楊柳枝手。若爲除身上九橫難者,當於白拂手。若爲求一切善和眷屬者,當於胡甁手。若爲辟除一切虎狼、豺豹、諸惡獸者,當於傍牌手。若爲一切時處常得離官難者,當於鉞斧手。若爲求男女僕使者,當於玉環手。
- 011_0969_c_01L만일 갖가지 공덕을 성취하려거든 백련화수(白蓮花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시방의 청정하고 오묘한 불국토에 태어나기를 원하거든 청련화수(靑蓮花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광대한 지혜를 성취하려거든 보경수(寶鏡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을 직접 뵈려거든 자련화수(紫蓮花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땅 속의 갖가지 보물을 구하려거든 보협수(寶篋手)진언을 송하여라.
- 011_0969_b_21L若爲成就種種功德者,當於白蓮花手。若爲欲得往生十方淨妙佛國土者,當於靑蓮花手。若爲成就廣大智慧者,當於寶鏡手。若爲欲得面見十方一切諸佛者。當於紫蓮花手。若爲求地中種種伏藏者,當於寶篋手。
- 만일 모든 선도(仙道)를 빨리 성취하려거든 5색운수(色雲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범천(梵天)에 태어나려거든 군지병수(君遲甁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도솔천궁에 태어나 미륵부처님을 보려거든 홍련화수(紅蓮花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외딴 곳에서의 역적이나 적군을 막으려거든 극삭수(戟矟手)진언을 송하여라.
- 011_0969_c_04L若爲求諸仙道速成就者,當於五色雲手。若爲求生梵天上者,當於君遲甁手。若爲欲得上生兜率天宮見彌勒者,當於紅蓮花手。若爲辟除他方逆賊、强敵者,當於戟槊手。
- 만일 모든 천계의 선신을 부리려거든 보나수(寶螺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모든 귀신을 부리되 어기지 않게 하려거든 촉루장수(髑髏杖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시방의 부처님들이 빨리 오셔서 구원해 주기를 바라거든 수주수(數珠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뛰어나게 묘한 범음성(梵音聲)을 얻고자 하거든 보탁수(寶鐸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말재주가 교묘하려거든 보인수(寶印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천이나 용 등의 선신이 와서 옹호하기를 구하거든 구시철구수(俱尸鐵鉤手)진언을 송하여라.
- 011_0969_c_09L若爲召呼一切諸天、善神者,當於寶螺手。若爲使令一切鬼神不相違拒者,當於髑髏杖手。若爲欲得十方諸佛速來授手者,當於數珠手。若爲欲得成就上妙梵音聲者,當於寶鐸手。若爲成就口業辭辯巧妙者,當於寶印手。若爲天、龍、善神常來擁護者,當於俱尸鐵鉤手。
- 만일 모든 중생을 자비로 감싸 주어 그들로 하여금 겁을 품지 않게 하려거든 석장수(錫杖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모든 귀신ㆍ용ㆍ뱀ㆍ범ㆍ이리ㆍ사자ㆍ인(人)ㆍ비인(非人) 등이 자기에게 공경하기를 바라거든 합장수(合掌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태어나는 곳마다 부처님 곁을 떠나지 않고자 하거든 화불수(化佛手)진언을 송하고, 태어날 때마다 부처님의 궁전을 떠나지 않고 포태(胞胎)의 몸을 받는 일이 없으려거든 화궁전수(化宮殿手)진언을 송하여라.
- 011_0969_c_16L若爲慈悲覆護一切衆生,不令衆生於己生怖畏者,當於鍚杖手。若爲令一切鬼神、龍、蛇、虎、狼、師子、人及非人,於巳生敬畏者,當於合掌手。若爲生生之處常不離諸佛邊者,當於化佛手。若爲生生世世常不離諸佛宮殿中,不處胞胎受身者,當於化宮殿手。
- 011_0970_a_01L만일 총명하여 많이 듣고 널리 배워 잊지 않기를 바라거든 보경수(寶經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오늘부터 부처 지위에 이르기까지 보리심에서 물러나지 않으려거든 불퇴금륜수(不退金輪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시방의 여러 부처님께서 빨리 오셔서 정수리를 만지며 수기(授記)해 주시기를 바라거든 정상화불수(頂上化佛手)진언을 송하고, 만일 과일 등 모든 곡식을 잘 가꾸려거든 포도수(葡萄手)진언을 송하여라. 이와 같이 구하는 일에 따라 천여 가지가 있으나 이제 간략히 조금만 말하노라.”
- 011_0969_c_23L若爲聰明多聞廣學强記不忘者,當於寶經手。若爲從今身至佛身菩提心,常不退轉者,當於不退金輪手。若爲十方諸佛速來摩頂授記者,當於頂上化佛手。若爲果蓏諸穀稼者,當於蒲萄手。如是可求之法,有其千條,今粗略說少耳。”
-
부처님께서 다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지극한 마음으로 청정하게 이 대비심다라니를 송하여 지녀서 염부제에 널리 퍼뜨려 끊이지 않게 하라. 이 다라니는 모든 인간ㆍ천ㆍ6취ㆍ4생을 크게 이익되게 하고 또 10지(地)나 3현(賢)이나 귀신이나 나찰에 이르기까지도 크게 이익되게 하며 만일 어떤 근심ㆍ고통에 빠진 이가 이 다라니로써 다스리면 치유되지 않는 이가 없으리라. - 011_0970_a_07L佛告阿難:“汝當深心淸淨,受持此大悲心陁羅尼,廣宣流布於閻浮提,莫令斷絕。此陁羅尼,大大利益一切人、天、六趣、四生,亦大利益十地三賢、鬼神、羅㧍,若有患苦縈身者,以此陁羅尼治之,無有不差者。
- 이 대신주를 법답게 받아 지니면 마른 나무라도 가지ㆍ꽃ㆍ열매가 나거늘 하물며 정(情)과 식(識)이 있는 중생이 병이 있어 법대로 다스렸는데 쾌차하지 않는 일은 없으리라.
- 011_0970_a_13L此大神呪依法受持呪,乾枯樹尚得生,枝柯花果,何況有情、有識衆生?身有病患,治不差者,無有是處。
- 선남자야, 이 다라니의 위신력을 불가사의하여 찬탄하여도 다할 수 없나니, 과거 오랜 겁부터 널리 선근을 심었더라도 이름조차 듣기 어렵거늘, 하물며 만나보는 일이겠느냐. 너희들 대중과 천ㆍ용ㆍ귀신 등이 나의 찬탄하는 말을 듣고는 모두가 따라 기뻐할지니라.
- 011_0970_a_16L善男子!此陁羅尼,威神之力,不可思議!歎莫能盡。若不過去久遠巳來廣種善根,乃至名字不可得聞,何況得見?汝等大衆、天、人、龍、神,聞我讚歎,皆應隨喜。
- 만일 이 주문을 비방하는 이가 있으면 이는 곧 99억 항하사 부처님을 비방하는 것이니라. 만일 이 다라니에 대하여 의심을 내어 믿지 않는 이는 영원히 큰 이익을 잃어 백천 겁이 다하도록 끝없이 윤회하면서 항상 나쁜 세계에서 벗어날 기약이 없을 것이며, 부처님도 뵙지 못하고 법도 듣지 못하고 승가를 보지도 못하리라.”
- 011_0970_a_20L若有謗此呪者,卽爲謗彼九十九億恒河沙諸佛。若於此陁羅尼,生疑不信者,當知其人,永失大利,百千萬劫中,輪轉無窮,常在惡趣,無有出期,恒不見佛、永不聞法、亦不睹僧。”
- 011_0970_b_01L모임에 모인 보살마하살과 금강밀적(金剛密跡)과 범왕ㆍ제석과 4천왕ㆍ신선ㆍ용ㆍ귀신 등이 부처님께서 이 다라니를 찬탄하시는 말씀을 듣고 모두가 크게 기뻐하면서 가르침을 받들어 행하였다.
- 011_0970_b_01L一切衆會菩薩摩訶薩、金剛密迹、梵釋四王、神仙、龍、鬼,聞佛如來讚歎此陁羅尼,皆大歡喜,奉教修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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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천안다라니경(千手千眼陁羅尼經)
일광(日光)보살이 대비심다라니(大悲心陁羅尼)를 송하는 이를 위하여 대신주(大神呪)를 송하여 옹호하니 그 주문은 이러하다. -
011_0970_b_04L千手千眼陁羅尼經
日光菩薩爲誦持大悲心陁羅尼者,說大神呪而擁護之,卽說呪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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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붓타구나미 나무달마마하디 나무승가다야니 실리부필 솔 돌
南無勃陁瞿那迷一南無達摩莫訶低二南無僧伽多夜泥三室哩部畢四薩僧沒切咄登
담나마 사바 하6)
沒切擔納摩五娑婆二合訶六 -
011_0970_b_07L南無勃陁瞿那迷一
南無達摩莫訶低二
南無僧伽多夜泥三
室哩部畢四
薩僧沒反咄登沒反擔納摩五
娑婆二合訶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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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문을 송하면 모든 죄를 없애고 또 마와 천의 재앙을 물리치고, 만일 한 번 송하고 부처님께 한 번 절하여 이렇듯 날마다 세 차례 거듭하면 오는 세상 몸을 받는 곳마다 낱낱 상호가 단정하고 과보가 구족함을 얻으리다.” - 011_0970_b_10L“誦此呪,滅一切罪,亦能辟魔及除天災。若誦一遍,禮佛一拜,如是日別三時,誦呪禮佛,未來之世,所受身處,常得一一相貌端正,具足果報。
- 월광보살이 다시 대비심다라니를 지송하는 이를 위하여 대신주를 말해 옹호하였으니 주문은 이러하다.
- 011_0970_b_14L月光菩薩亦爲誦持大悲心陁羅尼者,說大神呪而擁護之,卽說呪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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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제도소타 아야밀제오도타 심기타파뇌제타 야미야타오도타 구라
深低帝屠蘇吒一阿若蜜帝烏都吒二深耆吒波賴帝吒三耶弥若吒烏都吒四拘羅
제타기마타 사바하7)
帝吒耆摩吒五沙婆訶六 -
011_0970_b_16L深低帝屠蘇咤一
阿若蜜帝烏都咤二
深耆咤波賴帝咤三
耶彌若咤烏都咤四
拘羅帝咤耆摩咤五
娑婆訶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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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문을 다섯 번 송하고 7색실에 주문을 송하여 새끼를 꼬아 아픈 곳에 매어라. 이 주문은 과거 40항하사 부처님들께서 말씀하신 것인데 나도 이제 말하노니 모든 수행인들을 옹호하기 위해서이며, 모든 장애와 어려움을 없애기 위해서이며, 모든 나쁜 병을 없애기 위해서이며, 모든 착한 법을 성취하기 위해서이며, 모든 두려움을 여의게 하기 위해서이다. 만일 이 주문을 비방하면 이는 저 여러 부처님을 비방하는 것이 되리다.” - 011_0970_b_19L“誦此呪五遍,取七色線作呪索,痛處繫。此呪乃是過去四十恒河沙諸佛所說,我今亦說,爲諸行人,作擁護故,除一切障難故,除一切惡病故,成就一切諸善法故,遠離一切諸怖畏故。若有謗此呪者,卽爲謗彼諸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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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_0970_c_01L부처님께서 다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 관세음보살이 송한 이 신주는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으니, 만일 이 보살이 오기를 청하려는 자는 졸구라향(拙具羅香)졸구라향(拙具羅香)은 안식향(安息香)이다.에 주문을 스물한 번 송한 뒤에 사르면 보살이 곧 오리라. - 011_0970_c_01L佛告阿難:“此觀世音菩薩所說神呪,眞實不虛。若欲請此菩薩來,呪拙具羅香三七遍燒,菩薩卽來。
- 만일 묘귀(猫鬼)에 걸렸거든 미리타나(弥哩吒那)죽은 어린 고양이의 머리뼈를 구해다가 태워서 재를 만들어 깨끗한 흙과 섞어 주물러서 고양이 모양을 만들어 놓고 천안상(千眼像) 앞에서 강철[鑌鐵]로 된 칼에 주문을 108번 송한 뒤에 조각조각 108조각으로 쪼개되 조각마다 주문 한 번과 그 명호 한 번씩을 염하면 영원히 나아서 다시는 걸리지 않으리라.
- 011_0970_c_04L拙具羅者,安悉香是 。若有爲猫鬼所著,有取弭哩咤那死猫兒頭骨也燒作灰,和淨土泥,捻作猫兒形於千眼像前,呪鑌鐵刀子一百八遍,斷斷割之,亦一百八段,一呪一截,一稱彼名,卽差永差不著。
- 만일 독약에 중독되었거든 약겁포라(藥劫布羅)용뇌향(龍腦香)이다.와 졸구라향을 반반씩 섞어 정화수(井花水:새벽에 뜬 우물물) 한 말을 붓고 대려서 한 되로 만들어 천안상 앞에 이 주문을 108번 송하고 마시면 곧 나으리라.
- 011_0970_c_09L若爲蠱毒所害者,取藥劫布羅龍腦香也,和拙具羅香,各等分,以井花水一斗和煎,取一升於千眼像前,呪一百八遍。服,卽差。
- 만일 독사나 독거미에게 물렸거든 마른 생강가루를 구해서 주문 일곱 번을 송한 뒤에 물린 종기에 붙이면 당장에 나으니라.
- 011_0970_c_12L若爲惡蛇蝎所螫者,取乾薑末,呪一七遍,安著瘡中,立卽除差。
- 만일 악한 원수의 모함을 받았거든 깨끗한 흙이나 밀가루나 밀을 구해 주물러서 그 사람[원수]의 모양을 만들어 천안상 앞에 놓고 강철로 된 칼에 주문을 108번 송한 뒤에 다시 주문을 한 번 송하고 한 조각내고 그 이름을 한 번 부르고, 이렇게 다 타기까지 108번을 채우면 원수는 곧 기뻐하여 목숨을 마칠 때까지 정중히 공경하리라.
- 011_0970_c_14L若爲惡怨撗相謀害者,取淨土,或麪、或蠟,捻作彼人形,於千眼像前,呪鑌鐵刀一百八遍,一呪一截,一稱彼名,燒盡一百八段,彼卽歡喜,終身厚重,相愛敬故。
- 011_0971_a_01L만일 눈병을 앓아 눈알이 상했거나 청맹과니[靑盲]이거나 눈이 어둡거나 눈곱이 끼었거나 붉은 핏줄이 섰거나 광채가 없거든 가리륵과(呵梨勒果)와 암마륵과(菴摩勒果)와 비혜륵과(鞞醯勒果) 등 세 가지를 각각 한 개씩 구해서 함께 섞어 잘게 찧되, 찧을 때엔 모름지기 깨끗함을 지킬지니 부인이나 돼지ㆍ개 등이 보지 못하게 하고, 속으로 염불을 한 뒤에 꿀물이나 인유(人乳:사람의 젖)에 섞어서 눈에 덮어 붙일지니라. 사람의 젖이란 꼭 남자아이의 엄마 젖이라야 약이 된다. 그 약을 섞고는 역시 천안상 앞에서 주문 1,008번을 송하고서 눈에 다 넣고 꼬박 7일 동안 깊은 방에서 바람을 피하면 눈동자는 다시 소생하고 청맹과니나 흰 눈곱이 낀 자는 눈빛이 다시 살아나리라.
- 011_0970_c_18L若有患眼精壞者,若淸盲眼闇者,若白暈、赤瞙、無光明者,取呵梨勒果、菴摩勒果、鞞醯勒果,三種各一顆,搗破細硏。當硏時,唯湏護淨,莫使婦人及豬、狗見。口中念佛,以白蜜和、若人乳汁,和封眼中。著其人乳,湏男孩子母乳,卽成其藥,和竟,還湏千眼像前,呪一千八遍,著眼中,滿七日,在深室愼風,眼精還生。淸盲白暈者,光明奇盛也。
- 만일 학질에 걸렸거든 범ㆍ얼룩범ㆍ승냥이ㆍ이리 등의 가죽을 구하여 주문 스물한 번을 송한 뒤에 몸에 덮으면 곧 낫거니와, 사자의 가죽이 더욱 좋다. 만일 뱀에 물렸거든 뱀 물린 사람의 귀지[結聹]를 내어 주문 스물한 번을 송한 뒤에 물린 자리에 붙이면 곧 낫느니라.
- 011_0971_a_03L若患鬼虐病者,取虎豹、豺、狼皮、呪三七遍,披著身上,卽差。師子皮最上,若被蛇螫,取被螫人結聹,呪三七遍,著瘡中,卽差。
- 만일 나쁜 종기를 앓다가 그 독기가 속으로 들어가서 기절했거든 복숭아나무 진[桃膠]을 복숭아 크기만큼 구하여 맑은 물 한 되와 섞어 달여 반 되로 만들어 놓고 주문 일곱 번을 송한 뒤에 한꺼번에 다 먹이면 곧 쾌차하려니와 그 약을 부인은 달이지 말게 할지니라.
- 011_0971_a_06L若患惡疰,入心悶絕欲死者,取桃膠一顆,大小亦如桃,淸水一升和煎,取半升,呪七遍,頓服盡,卽差。其藥莫使婦人煎。
- 만일 전염병 귀신의 장애와 어려움으로 송장처럼 누워서 긴 병을 앓거든 졸구라향(拙具羅香)을 구해다가 주문 스물한 번을 송한 뒤에 태워서 콧구멍에 쏘이고, 또 그 재로 토끼 똥만큼 일곱 알을 만들어 주문 스물한 번을 송한 뒤 먹이면 곧 낳으려니와, 술ㆍ고기ㆍ5신채와 나쁜 욕설은 꼭 삼가해야 하느니라.
- 011_0971_a_10L若患傅屍鬼氣伏連病者,取拙具羅香,呪三七遍,燒熏內鼻孔中。又取七九如兔糞,呪三七遍,吞,卽差。湏愼酒肉五辛及惡罵。
- 또 마나시라(摩那屎羅)웅황(雄黃)를 구해서 흰 겨자씨[白芥子]와 인성염[印成塩:소금]을 섞어 놓고 주문 스물한 번을 송한 뒤에 병자의 침대 밑에서 태우면 병을 이룬 귀신은 몸이 찢어질 것 같아서 도망가 머무르지 못하리라.
- 011_0971_a_13L若取摩那屎羅,雄黃也,和白芥子印成鹽,呪三七遍於病兒牀下燒。其作病鬼身。卽劈裂也,鬼卽逬走。不敢住也。
- 만일 한쪽으로 치우치는 중풍을 앓아 귀와 코가 통하지 않거나 손과 다리가 자유롭지 못하거든 청목향(靑木香)을 달여 주문 스물한 번을 송한 뒤에 몸을 닦아 주면 영원히 쾌차하리라. 또 순우(純牛)의 소(酥)에다 주문 스물한 번을 송하고 몸에 바르면서 문질러 주어도 곧 낳으리라.
- 011_0971_a_16L若患一邊偏風,耳鼻不通,手腳不遂者,取胡麻油,煎靑木香,呪三七遍,摩拭身上,永得除差,又方取純牛酥,呪三七遍,摩,亦差。
- 만일 난산(難産)에 시달리는 부인이 있거든 참기름에다 주문 스물한 번을 송한 뒤에 부인의 배꼽이나 옥문(玉門)에 바르면 곧 순산(順産)할 것이요, 만일 어떤 부인이 애기를 가졌다가 뱃속에서 죽었거든 아바말리가초(阿波末利伽草)우슬초(牛膝草)이다. 큰 한 냥[兩]에 물 두 되를 부어 달여 한 되로 만들고 주문 스물한 번을 송한 뒤에 마시면 곧 낳되 조금도 고통이 없으리라. 만일 태의(胎衣)가 나오지 않았을 경우에도 이 약을 먹으면 곧 나오리라.
- 011_0971_a_19L若難產者,取胡麻油,呪三七遍,摩,產婦臍中及玉門中,卽昜生。若婦人懷妊,子死腹中,取阿波末利伽草牛膝草也一大兩,水二升和煎,取一升呪,三七遍,服,卽出一,無苦痛。胎衣不出者,亦服此藥,卽差。
- 011_0971_b_01L심장을 앓아 아픔을 참기 어려운 것을 도시주(道屍疰)라 하는데 이때는 두로향(杜嚕香)훈륙향(薰陸香)으로 젖꼭지에 한 알만큼 올려놓고, 주문 스물한 번을 송한 뒤에 입에다 넣고 한없이 씹다가 토하게 하면 곧 나으려니와 5신채와 술과 고기는 삼가해야 하느니라.
- 011_0971_b_02L若卒患心痛不可忍者,名‘遁屍疰’,取杜嚕香薰陸香,乳頭成者一顆,呪三七遍,口中嚼咽,不限多少,令變吐,卽差。愼五辛、酒肉。
- 만일 불에 데어 헐었거든 따뜻한 구마이[熱瞿摩夷]검은 소의 똥를 구해서 주문 스물한 번을 송한 뒤에 종기에 바르면 단번에 낳으리라.
- 011_0971_b_05L若被火燒瘡,取熱瞿摩夷烏牛屎也,呪三七遍,塗瘡一,卽差。
- 만일 회충(蛔蟲)이 속을 갉아 먹는 병에 걸렸거든 골로말차(骨嚕末遮)백마의 오줌 반 되를 구해다가 주문 스물한 번을 송한 뒤에 마시면 곧 나을 것이요, 만일 증세가 중한 이는 한 되를 마시면 회충이 새끼줄같이 나오리라.
- 011_0971_b_07L若患蛔虫齩心,取骨嚕末遮白馬尿也,半升,呪三七遍,服,卽差。重者一升,虫如綟索出來。
- 만일 정창(疔瘡:근이 못같이 깊이 박힌 종기)에 걸렸거든 능소화의 잎[麥宵葉]을 찧어 즙을 내고 주문 스물한 번을 송한 뒤에 짜서 종기 위에 바르면 당장에 근(根)이 빠져 쾌차하리라.
- 011_0971_b_09L若患丁瘡者,取菱霄葉搗取汁,呪三七遍,瀝著瘡上,卽拔根出,立差。
- 만일 파리에게 눈을 몰렸거든 골로달카(骨嚕怛佉)새끼 나귀의 똥를 구해다가 쥐어짜 즙 반 되를 내어 놓고 주문 스물한 번을 송한 뒤에 밤에 누워 눈에 넣으면 곧 나을 것이니라.
- 011_0971_b_11L若患蠅螫眼,取骨嚕怛怯新驢糞虫綟取汁,半升,呪三七遍,夜臥著眼中,卽差。
- 만일 배가 아프거든 정화수(井花水)에다 인성염(印成塩) 스물한 개를 타놓고 주문 스물한 번을 송한 뒤에 반 되를 마시면 곧 낳으리라.
- 011_0971_b_13L若患腹中痛,取井花水,和印成鹽三七顆,呪三七遍,服半升,卽差。
- 만일 눈이 붉거나 눈 속에 굳은살이 생겼거나 헛것이 보이거든 사사미엽(奢奢弥葉)구기자 잎을 구해서 찧어 즙을 내 놓고 주문 일곱 번을 송한 뒤에 청동 동전 한 닢을 담가 하룻밤을 재워서 다시 주문 일곱 번을 송한 뒤에 눈에 넣으면 곧 낳으리라.
- 011_0971_b_14L若患赤眼者,及眼中有努肉及有翳者,取奢奢彌葉茍杞葉,搗綟取汁,呪七遍,浸靑錢一宿,更呪七遍,著眼中,卽差。
- 만일 밤이 되면 두려워서 불안하고 겁이 나고 출입할 때 깜짝깜짝 놀라거든 흰 실로 새끼를 꼬아 주문 스물한 번을 송한 뒤에 스물한 번 매듭을 지어 목에 걸면 두려움이 모두 없어지리라. 두려움이 없어질 뿐 아니라 복이 생기고 죄가 멸하기도 하리라.
- 011_0971_b_18L若患畏夜,不安恐怖,出入驚怕者,取白線作索,呪三七遍,作二十一結,繫項,恐怖卽除。非但除怖,亦得福生滅罪。
- 만일 집안에 온갖 재난이 어지러이 일어나거든 석류 나뭇가지를 한 치[寸] 길이로 1,008개를 끊고 그 양쪽 끝에 우유나 꿀을 바른 뒤에 주문 한 번 송하고 한 개 태우고, 이렇게 해서 1,008개가 다하면 모든 재난을 소멸하는데 꼭 부처님 앞에서 해야 하느니라.
- 011_0971_b_21L若家內撗起災難者,取石榴枝,寸截一千八叚,兩頭塗酥酪蜜,一呪一燒,盡千八遍,一切災難悉皆除滅,要在佛前作之。
- 011_0971_c_01L만일 흰 창포(昌蒲)를 구해서 주문 108번을 송한 뒤에 오른 팔에 붙이면 모든 싸움터나 토론 처에서 모두 이길 수 있으리라.
- 011_0971_c_01L若取白昌蒲,呪一百八遍,繫著右臂上,一切鬪處、論議處,得勝。
- 만일 사사미잎이나 가지를 한 치 길이로 끊고 그 양쪽 끝에 진짜 우유나 꿀이나 정제한 우유[酪]를 바르고 주문 한 번에 한 개씩 태워 1,008개비를 다하되, 날마다 세 차례씩 1,008번을 송하여 7일을 채우면 주사(呪師)가 스스로 깨달아 지혜가 통달하리라.
- 011_0971_c_02L若取奢奢彌葉若枝柯,寸截,兩頭塗眞牛酥、白蜜牛酪,一呪一燒,盡截一千八段,日別三時,時別誦一千八遍,滿七日,呪師自悟通智也。
- 만일 힘센 귀신을 항복받으려거든 아리실가시(阿唎瑟迦柴)목환자(木槵子)이다.를 구해서 주문 마흔아홉 번을 송한 뒤에 불에 태우되 역시 소(酥)ㆍ낙(酪)ㆍ밀(蜜)을 발라야 할 것이며 대비심상 앞에서 해야 하느니라.
- 011_0971_c_06L若欲降伏大力鬼神者,取阿唎瑟迦柴木槵子也,呪七七遍,火中燒,還湏塗酥酪蜜,要湏於大悲心像前作之。
- 만일 호로차나(胡嚧遮那)우황(牛黃)이다. 한 냥(兩)을 구해서 유리병에 넣어 대비심상 앞에 두고 주문 1,008번을 송한 뒤에 몸에 바르고 이마에 점을 찍으면 모든 천ㆍ용ㆍ귀신들과 인ㆍ비인이 모두 기뻐하리라.
- 011_0971_c_09L若取胡嚧遮那牛黃也一大兩,著琉璃甁中,置大悲心像前,呪一二八遍,塗身,點額,一切天、龍、鬼、神、人及非人,皆悉歡喜也。
- 만일 몸에 칼이 씌워졌거든 흰 비둘기의 똥을 구해서 주문 1,008번을 송한 뒤에 손에 발라 칼에 문지르면 칼이 저절로 벗겨지리라.
- 011_0971_c_12L若有身被枷鎖者,取白鴿糞,呪一千八遍,塗於手上,用摩枷鎖,枷鎖自脫也。
- 만일 부부가 화목하지 못하여 물과 불 같거든 원앙(鴛鴦)의 꼬리를 구해다가 대비심상 앞에서 주문 1,008번을 송한 뒤에 몸에 지니면 영원히 기뻐하면서 공경하고 사랑하리라.
- 011_0971_c_14L若有天婦不和,如水火者,取鴛鴦尾,於大悲心像前,呪一千八遍,身上帶,彼卽終身歡喜相愛敬。
- 만일 벌레가 논밭의 곡식이나 과일을 먹거든 깨끗한 재나 모래를 구해다가 주문 1,080번을 송한 뒤에 발의 네 귀퉁이에 뿌리면 벌레는 곧 흩어질 것이며, 과일 역시 물에 주문을 송하여 뿌리면 나무에 달린 과일을 벌레가 먹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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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_0971_c_17L若被虫食,田苗及果子者,取淨灰沙,呪一千八十遍,散田四邊,虫卽散也。果樹亦然呪水灑著,樹上虫不敢食果也。
千手千眼廣大圓滿陁羅尼經
庚子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 1)범명 Uruvilvā-kāśyapa, 부처님의 제자인 세 가섭 중 큰형이다.
- 2)범천(梵天)의 갖춘 명칭이다.
- 3)namo ratnatrayāya namaḥ āryāvalokiteśvarāya bodhisatvāya mahāsatvāya mahākāruṇikāya oṃ sabalabati śudhanatasya namas kṛtvan imaṃ āryāvalokiteśvara laṃtabha namo nilakaṇṭha śrīmahāpataśami sarvatodhuśuphaṃ aśiyuṃ sarvasada nama bhagamabhatetu tad yathā oṃ āvaloki lokatekalati eśili mahābodhisatva sabhosabho mara mara maśi maśi ridhayuṃ guru guru gamaṃ turu turu bhaśiyati mahābhaśiyati dhara dhara dhiriṇi śvaraya jala jala mama bhamara mudhili ehy ehi śina śina alaśiṃbhalaśari bhaśabhaśiṃ bharaśaya hulu hulu prahulu hulu śrīsara sara siri siri suru suru budhi budhi budhaya budhaya maitriye nīlakaṇṭha triśaraṇa bhayamaṇa svāhā sitaya svāhā mahāsitaya svāhā sitayayeśvaraya svāhā nīlakaṇṭhi svāhā pranila svāhā śrīsidhamukhaya svāhā sarvamahāastaya svāhā cakra astaya svāhā padma keśaya svāhā nīlakaṇṭhe paṇṭalaya svāhā mobholiṣaṅkaraye svāhā namo ratnatrayāya namaḥ āryāvalokiteśvaraya svāhā oṃ sidhyantu mantra pataye svāhā.
- 4)이류(異類)란 불과위(佛果位) 이외의 인위(因位)에 속한 것을 가리킨다. 즉 보살(菩薩)⋅중생(衆生)의 종류이다.
- 5)이하에서 28부중의 명칭이 열거된다. 온전한 칭호는 천수관음28부중(千手觀音二十八部衆)으로 천수관음의 권속에 선신(善神)⋅용왕(龍王)⋅신모녀(神母女) 등이 있는 것을 가리킨다. 그들은 각기 5백 의 권속을 거느리고 있는데 언제나 관세음보살을 따라다니면서 호위한다고 한다. 28부중의 명칭은 의궤(儀軌)에 따라 각기 다르다.
- 6)namo buddhaguribi nama dharmamahāteḥ namaḥ saṃghataya ṇitribubisātrutama namaḥ.
- 7)sintetedusoṣṭa ajñamite otuṣṭa sinkhitapratiṣṭa yamicata odhuṣṭa ku- latiṣṭa khimaṣṭa svāhā.